‘6억 대출 제한’에 집 안 산다…주담대 신청도 ‘반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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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7 가계대출 규제 이후 주택담보대출 신청액이 절반가량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금융당국과 금융권에 따르면 대출 규제 발표 후 첫 주(6월 30일~7월 3일) 은행권 서울 지역 일평균 주담대 신청액은 3500억원대로 집계됐다.
특히 불장을 이끈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와 마용성(마포·용산·성동) 지역의 대출 신청액이 눈에 띄게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담대 신청액이 줄어든 만큼 실제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량 및 가격도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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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거래량도 64.5% 급감
[이데일리 송주오 남궁민관 기자] 6·27 가계대출 규제 이후 주택담보대출 신청액이 절반가량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매매거래를 위한 자금 마련 부담이 커지면서 서울 주택매매 거래량과 가격도 급감했다.

주담대 상한 6억원, 다주택자 대출 금지 등의 고강도 대책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특히 불장을 이끈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와 마용성(마포·용산·성동) 지역의 대출 신청액이 눈에 띄게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당국이 하반기 가계대출 총량 목표치를 절반으로 줄여 은행들이 주담대 취급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인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다만 7, 8월까지는 가계대출 증가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대출 신청부터 실행까지 통상 1~2달 걸리기 때문이다.
주담대 신청액이 줄어든 만큼 실제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량 및 가격도 떨어졌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서울 25개 자치구에 대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3일까지 일주일 동안 서울 아파트는 총 577건이 매매거래돼 직전 일주일(6월 20∼26일·1629건)보다 1052건(64.6%) 크게 줄었다.
매매거래 신고까지 한 달여 기간이 남아 있는 만큼 이같은 거래량은 더 늘어날 수 있지만 주요 지역 거래량 감소는 뚜렷하다. 강남3구를 보면 전주대비 송파(24→1건) 95.8%, 서초(15→1건) 93.3%, 강남(76→24건) 68.4% 거래량이 줄었으며, 마용성 역시 마포 66.3%(86→29건), 용산 21.4%(14→11건), 성동 53.8%(93→43건) 등으로 모두 큰 폭 감소했다. 같은 기간 서울 전체 총 거래금액도 67.3% 줄어든 6319억원 규모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대출 규제가 효과를 발휘하고 있고, 이재명 대통령이 추가 규제를 암시하는 발언을 내놓은 만큼 시장의 관망세가 좀 더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 수석위원은 “이번 대책이 직접적 부동산 대책이 아닌 만큼 앞으로 수요와 공급을 총망라한 대책이 나왔을 때 시장은 또 움직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주오 (juoh41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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