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트 모던 ‘터빈홀’ 이름 판다…900억원에 매각 검토

이정아 2025. 7. 6.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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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테이트 미술관이 테이트 모던 터빈홀 명명권을 최소 5000만 파운드(한화 약 900억 원)에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 수익은 '테이트 퓨처 펀드(Tate Future Fund)' 조성을 위한 밑거름이 될 전망이다.

테이트 측은 2030년까지 1억5000만 파운드(약 28조 원) 규모의 기금 마련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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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8월 테이트 모던 터빈홀에서 열린 현대 커미션 ‘이미래: 열린 상처’ 전시 전경. [테이트]

[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 영국 테이트 미술관이 테이트 모던 터빈홀 명명권을 최소 5000만 파운드(한화 약 900억 원)에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수익은 새로운 기금 조성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6일 텔레그래프와 아트뉴스페이퍼에 따르면, 테이트 이사회 의장 롤런드 러드는 최근 인터뷰에서 이 같은 구상을 밝혔다. 매각 수익은 ‘테이트 퓨처 펀드(Tate Future Fund)’ 조성을 위한 밑거름이 될 전망이다. 테이트 측은 2030년까지 1억5000만 파운드(약 28조 원) 규모의 기금 마련을 목표로 하고 있다.

러드 의장은 큐레이터 직책이나 관장직 등 주요 보직에 대한 명명권 판매 가능성도 시사했다. 그는 “테이트 퓨처 펀드는 세계 미술시장에서 테이트가 최고의 영국 현대미술 컬렉션과 큐레이터를 확보하기 위한 장기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터빈홀은 테이트 모던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공간이자, 세계 현대미술계에서 권위 있는 생존 작가 전시 프로그램이 열리는 무대로 꼽힌다. 지난해에는 테이트 미술관과 현대자동차와의 장기 파트너십 일환으로 이미래가 초청돼 한국 미술가 처음으로 6개월간 전시를 열었다. 올해 가을에는 노르웨이 소수 민족인 사미족 출신의 작가 마렛 안네 사라(Máret Ánne Sara)가 이 공간을 새롭게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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