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 협상 종료 이틀 앞...'美 급파' 통상본부장 "유예 연장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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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의 관세 협상 시한 종료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우리 정부가 미국 측과 '상호관세 유예 연장'을 논의했다.
실제 양측이 연장하기로 뜻을 모으면 우리 정부 입장에선 '큰 틀'의 합의를 위한 시간을 번다.
우리 정부는 8일 이전까지 관세 합의안(줄라이 패키지)을 마련하기 위해 4월 말부터 협상을 벌여왔다.
우리 정부 입장에서는 이 기간 동안 상호관세 유예를 공식적으로 연장하고 추가 협상을 이어갈 여지가 생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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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관세 유예 연장 방안에 대해 협의"
품목 관세 철폐 또는 완화 의사 재차 전달

미국과의 관세 협상 시한 종료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우리 정부가 미국 측과 '상호관세 유예 연장'을 논의했다. 실제 양측이 연장하기로 뜻을 모으면 우리 정부 입장에선 '큰 틀'의 합의를 위한 시간을 번다.
6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 중인 여한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를 만났다. 여 본부장은 그리어 대표에게 8일 기한인 상호관세 유예를 연장하는 방안을 협의했다. 아직 한미 양측 사이에 관세 관련 이견이 존재하고 큰 틀에서 의미 있는 합의를 이끌어내기엔 시간이 부족해서다.
우리 정부는 8일 이전까지 관세 합의안(줄라이 패키지)을 마련하기 위해 4월 말부터 협상을 벌여왔다. 다만 6월 초까지 비상계엄 사태로 인한 탄핵, 대선 정국이 이어지면서 새 정부가 협상할 수 있는 기간은 한 달 정도밖에 안 됐다. 산업부는 "이번 협상에서 한 달간 선의에 기반한 협상을 이어가고 있는 점과 상호 입장 차이를 더욱 좁혀나갈 필요가 있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측에서도 상호관세 부과 시점을 8월로 미룰 공산이 커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상호관세율 서한 발송 작업을 9일 끝내고 다음 달 1일부터 본격적으로 내게 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우리 정부 입장에서는 이 기간 동안 상호관세 유예를 공식적으로 연장하고 추가 협상을 이어갈 여지가 생긴 것이다.
여 본부장은 이와 함께 한미 양국 간 최종 합의에는 자동차, 철강·알루미늄 등 품목 관세의 철폐 또는 완화가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는 점도 재차 강조했다. 미국에서 추진 중인 '제조업 르네상스' 비전에 맞춰 양국 간 긴밀하게 연계된 상호보완적인 경제·산업 공급망을 공고히 하기 위해 한미 제조업 협력안을 제안했다.
여 본부장은 "정부 출범 초기부터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하는 호혜적 방안 마련을 위한 협상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예단할 수 없는 상황이나 그간 양국이 쌓아온 견고한 협력 모멘텀을 유지하고 관세 조치에 대한 우호적 결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국익에 기반한 협의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상무 기자 allclea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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