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라 같은 서민 주택 공급도 줄었다… 서울 주택 공급 부족이 집 값 밀어올릴까

이미지 기자 2025. 7. 6.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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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보다 저렴한 주거지로 각광받던 빌라 같은 주택 공급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 사기 여파로 아파트가 아닌 주택에 대한 선호도가 떨어졌기 때문이지만 서울 주택 공급 부족으로 집값이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정부의 초강력 대출 규제가 서울 아파트 매매 시장의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다. 사진은 이날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아파트 단지 모습./뉴스1

국토교통부 주택건설실적통계에 따르면 올해 1~5월 서울시 소재 다가구·연립주택의 준공(입주) 규모는 총 1813가구였다. 전년 동기(2945가구)와 비교하면 38.4% 감소한 수치다.

2021~2022년까지만 해도 1년에 2만 가구 이상 준공되던 다가구·연립 주택은 2023년 1만4124가구, 2024년 6512가구로 급감하더니 올해는 1913가구로 더욱 줄었다.

앞으로 공급될 물량을 가늠해볼 수 있는 인허가 물량도 올해 1~5월 2098가구로 2022년 같은 기간(8549가구)의 4분의 1밖에 되지 않는다. 추가로 지어질 다가구·연립 주택도 얼마 되지 않는다는 뜻이다.

문제는 다가구·연립뿐 아니라 아파트 역시 공급 부족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서울 아파트 입주(예정) 물량은 내년 2만8355가구로 올해보다 39.3% 감소하고, 내후년에는 올해보다 81.2% 적은 8803가구에 불과하다.

서울 아파트 착공 실적도 2021년 6월~2022년 5월 5만2972가구에서 매년 줄어들어 최근 1년(2024년 6월~올해 5월)에는 반 이상 줄어든 2만729가구에 불과했다. 앞으로 새로 공급될 아파트 물량 역시 적다는 뜻이다.

전문가들은 “정부의 대출 규제로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는 대폭 줄어들었지만 주택 공급 물량이 부족한 상황이 지속되면 집값 하락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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