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회수 포프리 대표 “계란 넘어 프리미엄 식품 직배송...전략적 투자 파트너 환영”[비즈니스 리더]
전국단위 자체 직배송 물류망 확보
현재 13만8천명에 계란 주간 배송
쌀, 즉석밥, 콩나물, 두부, 두유 등
직배송 품목에 프리미엄 식품 추가
새로운 도약위한 투자파트너 모색

김 대표는 대한민국 국민들이 매일 먹는 계란을 우유처럼 정기적으로 배송하면 사업성이 있을 것이라고 확신하고 2000년 10월 포프리를 창업했다. 외국계 사료회사에서 양계사료 판매왕까지 차지하며 30세에 부장으로 승진했지만 과감히 사표를 던졌다. 결과는 대성공. 현재 주 1회 포프리 계란을 배송받는 회원이 전국적으로 13만8000명에 달한다.

그가 포프리를 안정궤도에 올려 놓을 수 있었던 핵심 비결 중 하나는 효율적인 전국 직배송망이다. 계란 배송을 매일이 아닌 주 1회로 제한하고, 대상 고객을 아파트 가구로 한정하면서 일괄적인 출고와 효율적인 배송인력 운용이 가능해졌다. 김 대표는 “전국 879만 가구에 대한 직배송 체제를 갖추고 있어 일반적으로 700명이 필요하지만 우리는 145명으로 커버하고 있다”며 “배송비와 포장비를 포함한 비용이 건당 1200원일 정도로 효율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포프리의 모든 제품은 출고 전날 갓 만든 것을 새벽 시간에 배송하기 때문에 배송직원을 ‘갓맨’이라고 부른다”며 “모 대기업 회장께서 도심형 물류센터 사업을 추진하면서 포프리의 정기배송 물류 시스템을 배우기 위해 직접 방문하기도 했다”며 고 귀띔했다.

이제 포프리는 쌀, 즉석밥, 콩나물, 두유, 두부, 도토리묵, 김, 해양심층수 등 소비자들이 계란과 함께 주문하기 좋은 다양한 식품을 생산해 배송하고 있다. 다른 곳에서 구입할 수 있는 식품과는 확실한 차별화를 추구한다. 방향은 고품질 프리미엄 식품을 직접 생산하고, 품질 관리도 직접 한다는 것이다.

즉석밥도 다른 제품에 비해 비싸지만 품질과 밥맛에는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 대표는 “다른 첨가물 없이 갓 도정한 블렌딩 쌀과 물로만 즉석밥을 만들었다”며 “전자레인지에서 1분20초만 데우면 한국인 입맛에 특화된 찰지고 부드러운 밥을 맛볼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작년부터 일부 품목에 대해서는 쿠팡 입점을 결정한 것은 기존 정기배송으로는 감당할 수 없는 긴급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그는 “계란은 쿠팡 입점 6개월만에 월 10억원의 발주량을 기록하는 등 계란 부문에서 쿠팡의 유일한 히트상품으로 기록됐다”고 말했다.

또 다른 성장 전략으로는 지금까지 단 한 번의 외부 투자 없이 자체 성장을 추구했지만 이제는 더 큰 도약을 위해 좋은 파트너가 있으면 손을 잡겠다는 입장이다. 김 대표는 “사업성과 수익구조가 검증된 정기배송 플랫폼을 전국으로 빠르게 확장하려면 전략적 투자 파트너가 필요한 시점이 됐다고 본다”며 “포프리와 함께 성장할 연료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1970년 광주 출생 △1996년 조선대 무역학과 졸업 △1996년 카길애그리퓨리나 △2000년 포프리 창업 △20009년 건국대 식품유통학 석사 △2013년 서울대 농업경제학 박사 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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