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만원 낸 블랙핑크 공연, '시야 제로석' 논란…환불 요구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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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블랙핑크의 고양 콘서트를 관람한 일부 팬들이 좌석 문제를 놓고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예매 당시 "구조물로 인해 시야 방해가 있을 수 있다"는 안내 문구가 있었지만, 실질적으로는 무대 전체가 가려져 공연을 전혀 감상할 수 없었다는 것이 관객들의 주장이다.
앞서 2023년 팝가수 브루노 마스 내한 공연 당시에도 무대와 스크린이 전혀 보이지 않는 이른바 '벽뷰' 좌석이 문제가 되면서 일부 좌석에 대해 환불 조치가 이뤄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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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블랙핑크의 고양 콘서트를 관람한 일부 팬들이 좌석 문제를 놓고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13만2천 원을 지불한 B석임에도 무대를 전혀 볼 수 없는 '시야 제로석'이었다는 주장이다.
논란이 된 공연은 지난 5일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린 블랙핑크 월드투어 'DEADLINE'이다. 약 2년 만의 완전체 무대라는 점에서 공연 전부터 팬들의 기대가 컸다. 하지만 일부 좌석, 특히 N3 구역에 배치된 관객들은 무대를 가리는 대형 스크린 구조물로 인해 공연 대부분을 '벽만 보고' 관람해야 했다.
SNS X(옛 트위터)에는 6일 이후 "N3 3열에서 블랙핑크를 보러 갔지만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불꽃놀이, 드론 다 가려 위만 빼꼼 보일 뿐"이라는 관람 후기가 잇따랐다. 해당 게시물은 12만 회 이상 조회되고 700회 이상 리트윗되며 빠르게 확산 중이다.
문제는 이 좌석이 9만9천 원짜리 시야제한석이 아닌, 정상가 B석(13만2천 원)으로 판매됐다는 점이다. 예매 당시 "구조물로 인해 시야 방해가 있을 수 있다"는 안내 문구가 있었지만, 실질적으로는 무대 전체가 가려져 공연을 전혀 감상할 수 없었다는 것이 관객들의 주장이다.
한 팬은 SNS에 "블랙핑크 옷자락도 못 봤다. 영화관 단관 관람 수준이었다. 항의해도 주최 측은 '사전 고지됐다'는 입장만 반복했다"고 전했다. 또 다른 관객은 "이건 시야제한이 아니라 '시야 없음석'이다. 돈을 더 낸 좌석인데도 이런 대우를 받다니 기만이다"라고 말했다.

일부 팬은 실제 공연장에서 촬영한 사진과 함께 한국소비자원 신고와 환불 요구 움직임에 나서고 있다. "콜드플레이 내한공연도 이렇게 전광판으로 가려지진 않았다", "이럴 거면 집에서 유튜브 중계를 보는 게 낫겠다"는 반응도 이어졌다.
실제로 공연업 관련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 제2023-16호)에 따르면, 주최·주관 측 귀책으로 관람이 현저히 곤란할 경우 티켓값 전액 환불은 물론, 입장료의 10%를 위자료로 추가 배상받을 수 있다. 시야를 가리는 구조물로 인해 정상적인 공연 감상이 불가능했다면 환불 사유에 해당할 수 있다.
앞서 2023년 팝가수 브루노 마스 내한 공연 당시에도 무대와 스크린이 전혀 보이지 않는 이른바 '벽뷰' 좌석이 문제가 되면서 일부 좌석에 대해 환불 조치가 이뤄진 바 있다.
한편 블랙핑크는 이번 'DEADLINE' 투어를 통해 고양을 시작으로 미국 로스앤젤레스·뉴욕·파리·런던·도쿄·홍콩 등 전 세계 16개 도시, 31회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세계적 인기를 입증한 글로벌 투어이지만, 현장 좌석 문제에 대한 대응 역시 글로벌 스탠더드에 걸맞아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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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민수 기자 maxpress@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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