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준, 폭염 뚫고 데뷔 첫 승 웃었다

오해원 기자 2025. 7. 6.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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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준이 73번째 출전 만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데뷔 첫 승으로 활짝 웃었다.

박혜준은 6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롯데 오픈(총상금 12억 원) 최종 4라운드에서 2타를 더 줄이고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로 우승했다.

이 우승으로 박혜준은 2012년 정혜진, 2016년 박성원, 2022년 성유진에 이어 이 대회에서 KLPGA 데뷔 첫 승을 맛 본 역대 네 번째 선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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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준이 6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에서 열린 KLPGA투어 제15회 롯데 오픈 최종 4라운드 1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KLPGA제공

박혜준이 73번째 출전 만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데뷔 첫 승으로 활짝 웃었다.

박혜준은 6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롯데 오픈(총상금 12억 원) 최종 4라운드에서 2타를 더 줄이고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로 우승했다. 우승 상금은 2억1600만 원. 부상으로 미국프로골프(LPGA)투어 롯데 챔피언십에 출전할 수 있는 기회도 얻었다.

이 우승으로 박혜준은 2012년 정혜진, 2016년 박성원, 2022년 성유진에 이어 이 대회에서 KLPGA 데뷔 첫 승을 맛 본 역대 네 번째 선수가 됐다.

이날 대회장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경쟁 선수들이 전반 9홀에 주춤한 가운데 박혜준이 홀로 타수를 줄이고 5타 차까지 앞서며 일찌감치 우승을 예약했다. 박혜준이 전반에 버디 2개를 잡는 동안 1타 차 2위로 출발한 노승희는 보기만 3개를 범했다. 같은 조에서 경기한 배소현 역시 버디와 보기를 2개씩 맞바꿔 추격하지 못했다.

하지만 후반 들어 박혜준이 퍼트의 아쉬움 속에 6개 홀 파 세이브를 이어가는 동안 노승희가 버디 3개, 배소현이 4홀 연속 버디를 잡으며 무섭게 추격했다. 설상가상으로 박혜준이 16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격차가 더욱 줄었다.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도 노승희가 이글을 잡아 공동 선두로 추격했고, 배소현도 버디를 챙겼으나 박혜준은 흔들리지 않았다. 17번 홀(파3)에서 침착하게 투온에 성공한 데 이어 18번 홀에서도 무리하지 않고 투 퍼트 전략으로 버디를 추가해 데뷔 첫 승에 성공했다. 결국 노승희(16언더파 272타)가 1타 차 준우승, 배소현은 이다연과 2타 차 공동 3위(15언더파 273타)로 마쳤다.

박혜준은 “(노)승희 언니가 이글 퍼트를 넣었지만 나도 버디 퍼트가 남았다. 지금까지 골프를 하며 수만 번도 더 친 홀아웃 거리라 긴장 안하고 치려고 노력했다”면서 “어제는 샷이 너무 좋아서 믿고 기다리면서 경기하겠다고 했는데 오늘은 마음처럼 샷이 잘 되지 않았다. 이제는 앞으로 퍼트 연습도 하겠다”고 활짝 웃었다.

박혜준은 임희정과 박결 등 스타 선수로 구성된 두산건설 골프단 소속. 하지만 예상을 깨고 박혜준이 창단 첫 승의 주인공이 됐다. “골프는 개인 운동이지만 두산건설은 다 같이 밥도 먹고 가족 같은 분위기”라고 소개한 박혜준은 “두산건설 골프단의 첫 승 의미가 크다는 걸 알기 때문에 내가 하고 싶었다.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방신실과 유현조, 서교림이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 공동 5위에 어깨를 나란히 했다.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활약하는 김효주와 최혜진은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을 앞두고 출전한 고국 무대에서 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 공동 18위를 기록했다.

인천=오해원 기자

오해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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