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안 해수욕장 7만여 명 ‘풍덩’… 강릉 7일째 열대야

황선우 2025. 7. 6.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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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열대야에 밤낮으로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린 가운데 7월 첫 주말 강릉을 비롯한 강원지역 해수욕장에 피서객 구름 인파가 몰려 더위를 식혔다.

강원도에 따르면 지난 5일 강릉 18곳, 속초 2곳, 고성 3곳 등 총 23곳의 해수욕장에 7만1720명의 피서객이 찾았다.

밤 11시 기온이 31도를 웃도는 강릉시 경포해변에는 피서 절정기가 아닌데도 '찜통' 더위를 피해 나온 피서객과 시민들로 해변이 북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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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 첫 주말인 지난 5일 강릉 사천진 해수욕장에 피서객들이 몰려 해수욕을 즐기고 있다.황선우 기자

연일 열대야에 밤낮으로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린 가운데 7월 첫 주말 강릉을 비롯한 강원지역 해수욕장에 피서객 구름 인파가 몰려 더위를 식혔다.

강원도에 따르면 지난 5일 강릉 18곳, 속초 2곳, 고성 3곳 등 총 23곳의 해수욕장에 7만1720명의 피서객이 찾았다.

아직 강원 동해안의 모든 해수욕장이 개장하지 않았지만, 올해 들어 누적 피서객 수는 벌써 30만 명을 넘어섰다.

▲ 7월 첫 주말인 지난 5일 강릉 사천진 해수욕장에 피서객들이 몰려 해수욕을 즐기고 있다.황선우 기자

당일 지역별로는 강릉은 5만3552명, 속초는 1만3368명, 고성은 4800명이 각 해수욕장을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에서 몰려든 피서객들은 파라솔 그늘에 앉아 바닷바람을 쐬거나, 해수욕하며 더위를 날렸다. 일부 관광객들은 수상레저를 즐기며 즐거운 주말을 보냈다. 뜨거운 백사장을 피해 해수욕장 주변 송림 그늘을 찾는 피서객들도 많았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강원지역은 고온다습한 남서풍이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낮 동안 강한 햇볕이 더해지면서 무더운 날씨를 보였다.

▲ 연일 열대야가 지속된 가운데 지난 5일 밤 11시 경포해변 백사장이 무더위를 피해 나온 관광객과 시민들로 북적였다.황선우 기자

북강릉은 한때 36.7도, 동해는 36.7도, 속초는 35.0도 등을 보이며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일 최고기온을 기록했다. 특히 36.7도를 기록한 북강릉과 동해는 각각 7월 일 최고기온 최고 극값 1, 2위를 경신했다.

식을 줄 모르는 더위는 밤까지 이어졌다. 밤 11시 기온이 31도를 웃도는 강릉시 경포해변에는 피서 절정기가 아닌데도 ‘찜통’ 더위를 피해 나온 피서객과 시민들로 해변이 북적였다.

경포해변 백사장에는 많은 피서객과 시민이 삼삼오오 모여 돗자리를 깔고 앉아 얼음 음료를 마시거나, 둘러앉아 이야기꽃을 피우며 달아오른 여름밤을 보냈다. 백사장 곳곳 버스킹 공연도 인기였다.

▲ 연일 열대야가 지속된 가운데 지난 5일 밤 11시 경포해변 백사장이 무더위를 피해 나온 관광객과 시민들로 북적였다.황선우 기자

관광객 조모(31)씨는 “너무 더워 숙소 안에 있지 못해 바닷가로 나왔다”라며 “에어컨을 틀어도 숨이 막힌다. 본격 여름이 시작되면 얼마나 더울지 걱정이다”라고 말했다.

이튿날인 6일에도 강릉지역은 지난 6월 29일부터 7일째 열대야가 지속돼, 잠 못 드는 밤을 보냈다. 그 밖의 강원동해안은 6월 30일부터 6일째 열대야가 이어졌다.

기온은 6일 낮에도 계속 치솟아 오후 2시 기준 강릉 38.3도, 북강릉 36도, 삼척 36도, 동해 32.1도, 속초 30.7도 등을 기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기온이 높으며 열대야가 나타나는 지역이 있고,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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