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악기 '크로스 오버' 음악으로 채운 마음
팝·클래식 등 5가지 감정 주제 명곡 소개
해설자, 상점 점원 변신…관객 마음 충전
17일 오후 7시 동구 문화체육센터서 공연

인천 동구 화도진문화원이 클래식 단체 '크로스트 앙상블'의 공연을 무료로 준비했다.
2006년 젊은 음악인들이 결성한 '크로스트 앙상블'은 클래식과 재즈, 록, 전자음악 등을 아우르며 기존 장르의 틀을 깨는 실험적 시도로 많은 주목을 받아왔다.
클래식 악기의 한계를 넘어선 자유로운 표현과 대중매체 속 숨겨진 명곡을 재해석하는 참신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문화원은 이번 공연으로 시민의 지친 감정을 위로하고 에너지를 북돋아 주겠다며 '제23회 화도진음악회 - 크로스트 앙상블의 마음 상점'이라고 제목 붙였다.
'설렘, 용감함, 그리움, 자부심, 열정'이라는 다섯 가지 감정을 주제로, 클래식과 영화음악, 팝 등 장르를 넘나드는 명곡을 소개할 전망이다.
특히 이번 무대는 인공지능과 결합한 특징이 있다. 해설자가 상점 점원으로 변신해, 손님인 관객에게 마음을 충전하는 음악을 선사한다.
첨단 AI로 구현된 '마음 상점'의 신비한 이미지와 다섯 가지 감정의 시각화해 스크린에 펼치고 각각의 주제를 다룬 연주를 하는 것이다.
단순한 연주회를 넘어 음악을 통한 치유의 기회도 엿볼 수 있는 이번 공연은 7월17일 오후 7시 동구문화체육센터에서 진행된다.
시간이 감정을 자극하는 음악과 시각적 요소가 어우러진 무대는 단순한 연주회를 넘어선 '뮤직 테라피'로 관객에게 깊은 힐링의 시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장환 화도진문화원 원장은 "공연장을 찾은 모든 시민이 각자의 마음을 보살피고 좋은 요소로 가득 채워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관람료는 없고 구글폼(https://buly.kr/Eoo5iOO)을 통해 신청 하면 된다.
/장지혜 기자 jjh@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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