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WS “韓 기업 절반이 AI기본법 몰라…29%만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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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시행 예정인 인공지능(AI)기본법에 대해 국내기업 중 절반가량(51%)만 인지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지난 1년 동안 AI를 도입한 국내기업은 약 49만9000곳이다.
국내기업 70%는 일정 관리, 루틴 업무 자동화, 시판 솔루션 도입 등 기본적인 효율화 중심 사례에 집중하고 있고 주로 공개형 AI 어시스턴트 활용에 국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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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부족·규제 등으로 30%만 자신감
내년 시행 예정인 인공지능(AI)기본법에 대해 국내기업 중 절반가량(51%)만 인지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구체적인 의무 내용에 대해 이해하고 있다는 응답은 29%에 불과했다.
최근 아마존웹서비스(AWS)가 리서치기관 스트랜드파트너스와 함께 국내기업 리더 1000명과 일반인 1000명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AI규제 시행이 임박했음에도 여전히 명확한 지침이 부족한 실정이 이같이 나타났다. 국내기업들은 기술 예산의 평균 23%를 규제준수 관련 비용에 지출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기업들 절반은 이 수치가 향후 3년 안에 더 늘어날 것으로 봤다. 또한, 전체의 34%는 이번에 제안된 규제가 자사 규제 비용을 더욱 높일 것이라 답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지난 1년 동안 AI를 도입한 국내기업은 약 49만9000곳이다. 매분마다 1개 기업이 AI를 도입한 셈이다. 국내기업 48%가 AI를 도입한 상태로, 이는 전년대비 20% 증가한 수치다. 이들은 주당 평균 13시간의 업무시간 절감과 평균 21%의 매출 증가라는 성과를 보였다.
하지만 전체 기업 중 자사 AI 역량에 자신감을 가진 곳은 30%에 불과했다. 실제로 43%는 AI 활용 확대를 가로막는 가장 큰 장애물로 '디지털 인재 부족'을 지목해 광범위한 인재격차가 존재함을 시사했다. 대부분은 여전히 고도화된 활용까진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
국내기업 70%는 일정 관리, 루틴 업무 자동화, 시판 솔루션 도입 등 기본적인 효율화 중심 사례에 집중하고 있고 주로 공개형 AI 어시스턴트 활용에 국한됐다. 전체의 7%만 AI를 여러 기능에 걸쳐 통합적으로 활용하는 중간단계에 진입해 고객경험 개선이나 운영효율 향상 등을 실현하고 있다. 또한 전체의 11%만 제품개발, 전략적 의사결정, 비즈니스모델 수립 등 기업 운영의 핵심에 AI를 통합한 '변혁적 단계'에 도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런 격차는 '제품 혁신' 분야에서 두드러졌다. 스타트업의 21%가 AI를 활용해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를 개발 중인 반면, 대기업은 10%에 그쳤다. 이 같은 양상은 AI 혁신의 편차를 심화시켜 한국이 '양극화된 AI 경제' 구조에 빠질 수 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이밖에도 AI 공급자 선택에 있어 전체 기업의 66%는 적합한 솔루션을 선택할 수 있는 유연성을 보유했다고 답했으며, 90%는 공급자 선택권을 자사 AI 전략의 핵심요소로 꼽았다. 국내기업들의 44%는 국산 및 해외 솔루션을 병행 활용하고 있고, 24%는 국산 솔루션만, 29%는 글로벌 솔루션만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고서는 △예측 가능하고 혁신 친화적인 규제환경 조성 △업종별 수요에 맞춘 디지털기술 인재양성 투자 확대 △보건·교육 분야 중심으로 공공서비스 디지털전환 가속화를 세 가지 우선과제로 제시했다.
함기호 AWS코리아 대표는 "한국은 이미 절반에 가까운 기업들이 AI를 도입하고 생산성·매출 등에 실질적 효과를 경험하고 있어 AI 도입 여정에서 높은 잠재력을 보인다"며 "글로벌 AI 경쟁에서 한국이 경쟁력을 유지하려면 각 기업이 비즈니스 요구에 맞는 최적의 AI 모델을 자유롭게 선택하고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야한다"고 밝혔다.
팽동현 기자 dhp@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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