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호, 은퇴식날 6번 유격수 선발출전… 조성환 대행 "교체는 경기 상황에 따라"

심규현 기자 2025. 7. 6.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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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김재호가 은퇴식 날 6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다.

두산은 이날 경기 후 김재호 은퇴식을 진행한다.

두산은 이날 이유찬(3루수)-정수빈(중견수)-케이브(우익수)-양의지(포수)-김재환(지명타자)-김재호(유격수)-오명진(2루수)-강승호(1루수)-추재현(좌익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조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인터뷰에서 김재호에 대해 "6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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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두산 베어스 김재호가 은퇴식 날 6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다. 

김재호. ⓒ두산베어스

두산은 6일 오후 6시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kt wiz와 홈경기를 갖는다.

두산은 이날 경기 후 김재호 은퇴식을 진행한다. 2004년 1차지명으로 두산베어스에 입단한 김재호는 2024시즌까지 21년 통산 1793경기에서 타율 0.272(4534타수 1235안타), 54홈런, 600타점을 기록했다. 베어스 원 클럽맨으로 구단 역대 최다 경기출장 및 유격수 최다 안타, 타점, 홈런 등 각종 기록 꼭대기에 이름을 남겼다. 또한 두산의 세 차례 우승(2015, 2016, 2019)에 함께하며 팀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지난해 10월3일 kt wiz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끝으로 현역 생활을 끝낸 김재호는 이날 특별엔트리를 통해 이름을 올렸다. 그리고 이날 6번으로 나간다. 두산은 이날 이유찬(3루수)-정수빈(중견수)-케이브(우익수)-양의지(포수)-김재환(지명타자)-김재호(유격수)-오명진(2루수)-강승호(1루수)-추재현(좌익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좌완 최승용.

조성환 두산 베어스 감독은 지난 3일 삼성전을 앞두고 열린 인터뷰에서 김재호의 경기 출전 여부에 대해 "경기 시작할 때 나가면 어떨지 얘기는 했지만 상대팀하고도 상의가 필요할 것 같다. 어쨌든 우리 팀을 위해 청춘을 바쳤고 헌신했던 김재호의 마지막을 잘 마무리시켜야 한다는 생각은 갖고 있다"고 말했다. 

조성환 대행. ⓒ두산베어스

조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인터뷰에서 김재호에 대해 "6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다"고 말했다. 1회 시작 후 교체에 대해서는 "경기 상황을 봐야 할 것 같다"며 말을 아꼈다.

 "이강철 감독님을 찾아가 양해를 구했고 이 감독님이 흔쾌히 이를 허락해 주셨다. 이 감독님이 '(김)재호를 기억에 남을 수 있게 보내줄 수 있다면 괜찮다'고 말했다. 김재호의 이름이 먼저 불리는 게 좋다고 판단해 처음부터 선발 투입을 생각했다. 어떻게 교체할지는 모르겠지만 상대팀도 감사하게 양해해 주셨다. 너무 고맙다"고 밝혔다.

현역 시절 김재호는 어떤 선수였냐는 질문에 "선수 시절 경기 중 한 번 만나 키스톤 콤비를 해보고 싶다는 말을 한 적이 있다. 직접 지도자가 된 후 한 팀으로 만나보니 생각한 것 이상으로 더 좋은 선수였다. 팀에 좋은 영향을 끼쳤고 저도 도움을 많이 받았다. 기억에 많이 남는다. 많은 내야 선수들이 김재호처럼 하고 싶다고 말했는데 그때마다 김재호보다 '더 열심히 해라'고 말했다. 수비 훈련 때 김재호보다 진지하게 하는 선수는 아직 없었다. 김재호라는 이름을 지키기 위해 열심히 달려왔을 것이다. 좋은 기억뿐"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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