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마저 사라진다 싶더니…지난해 폐업자 첫 100만명 돌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해 폐업 신고를 한 사업자가 처음으로 100만명을 넘어섰다.
폐업자 2명 가운데 1명은 '사업 부진'을 이유로 들었다.
6일 국세청 국세 통계에 따르면 2024년 개인·법인을 포함해 폐업 신고한 사업자는 100만8282명으로 집계됐다.
이런 흐름은 지난해에도 이어지면서 1995년부터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후 처음으로 폐업자가 100만명을 넘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소매업·음식점업 폐업 두드러져
“고금리·고물가 소비감소 여파”

지난해 폐업 신고를 한 사업자가 처음으로 100만명을 넘어섰다. 폐업자 2명 가운데 1명은 ‘사업 부진’을 이유로 들었다. 폐업은 소매업과 음식점업 같은 내수 밀접 업종에서 두드러졌다.
6일 국세청 국세 통계에 따르면 2024년 개인·법인을 포함해 폐업 신고한 사업자는 100만8282명으로 집계됐다. 2023년(98만6487명)보다 2.2%(2만1795명) 증가했다.
폐업자는 2019년 92만2159명에서 코로나19 기간 동안 꾸준히 감소하며 2022년 86만7292명까지 줄었다. 하지만 2023년 다시 급증해 98만6487명이 사업장 문을 닫았다. 이런 흐름은 지난해에도 이어지면서 1995년부터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후 처음으로 폐업자가 100만명을 넘었다.
폐업률도 올랐다. 지난해 폐업률은 9.04%로 2023년 9.02%보다 소폭 상승했다. 폐업률은 전체 가동 사업자와 폐업자 합계 대비 폐업자 수의 비율을 뜻한다.
폐업 사유는 ‘사업 부진’이 50만6198명으로 전체의 50.2%를 차지했다. 사업 부진 비중이 50%를 넘은 것은 금융위기 직후인 2010년(50.2%) 이후 처음이다.
사업 부진 외에 ▲기타(44만9240명) ▲양도·양수(4만123명) ▲법인 전환(4471명) ▲행정처분(3998명) ▲해산·합병(2829명) ▲계절 사업(1089명)을 이유로 폐업 신고했다.
폐업자는 내수 밀접 업종에서 두드러졌다. 52개 업종 가운데 소매업 폐업자의 비중이 29.7%(29만9642명)로 1위였다. 이어 ▲음식점업(15.2%) ▲부동산업(11.1%) ▲도매 및 상품중개업(7.1%) 순이었다. 소매업·음식점업을 합한 비중은 전체의 45%로 절반 수준이다.
폐업률도 소매업과 음식점업에서 높았다. 업종별 폐업률은 ▲소매업(16.78%) ▲음식업(15.82%) ▲인적용역(14.11%) 순으로 나타났다. 건설경기 불황에 건설업 폐업률도 4.9%(4만9584명)에 달했다.
김광석 한국경제산업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고금리·고물가가 이어지며 실질소득이 감소했고 소매판매, 음식점 소비 감소로 이어졌다”며 “건설 경기도 유례 없이 좋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Copyright © 농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