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어린이 상상력, 민화로 피어나다…‘뚜비와 함께하는 민화 공모전’ 성료
전통문화와 창의력 결합한 교육 축제, “국제 대회로 확대 계획”

박물관·수(관장 이경숙, 조형학 박사)가 주최한 '2025년 뚜비와 함께하는 전국 어린이 민화 글·그림 공모전' 시상식이 지난 7월 5일 대구 수성구립 범어도서관 강당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시상식에는 김대권 수성구청장, 정병모 한국민화학교 교장, 천진기 경북박물관협회 회장을 비롯해 수상자와 가족, 관계자 등 22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공모전은 4월 12일부터 6월 20일까지 약 두 달간 전국 단위로 진행됐으며, 유치부와 초등부(저학년·고학년)에서 총 523점의 작품이 접수됐다.
이 가운데 대상(대구시 교육감상)을 비롯해 총 246점의 수상작이 선정됐다. 수상자는 유치부 47명, 초등 저학년부 125명, 고학년부 74명에 이른다.
대상에는 △유치부 김정우(엘키즈유치원) 어린이의 '정우의 꽃마중' △초등 저학년 하채원(해원초 2학년)의 '해와 달이 된 철수와 영이' △초등 고학년 정지원(명천초 4학년)의 '잉어와 연꽃'이 각각 선정됐다.
최우수상에는 오현서(신월초 6학년)의 '연꽃 연못의 평화', 이현민(매곡초 3학년)의 '꽃구름을 가르는 푸른 용' 등 다채로운 상상력이 돋보이는 작품들이 이름을 올렸다. 글 부문에서도 성동초 3학년 김유진 학생이 십장생도를 소재로 한 동화적 서술로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유진 학생은 "저의 귀엽고 소중한 십장생도 친구들의 이야기를 읽어주시고 높은 상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십장생도의 지혜롭고 아름다운 마음이 많은 친구들에게도 전해지길 바랍니다"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심사를 맡은 권정호 대구대 명예교수는 "작품의 질이 작년보다 높아졌고, 민화에 대한 어린이들의 이해와 창의력이 매우 뛰어났다"며 평가를 아끼지 않았다.
박물관·수 이경숙 관장은 "올해도 많은 학생들이 우리 민화에 관심을 가져주어 기쁘다"며 "민화는 우리 정서를 순화시키고 전통문화를 자연스럽게 배우게 하는 소중한 자산이다. 앞으로 이 대회를 국제 규모로 확장시켜 나가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는 대구광역시 교육감상 외에도 주호영·이인선 국회의원상, 대구시의회 의장상, 수성구청장상, 한국박물관협회 회장상, 대구문화예술진흥원장상, 한국청소년연맹 총재상 등 총 17개 기관의 상이 수여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