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에 호랑이가"…中서 포착된 백두산 호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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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야생 백두산 호랑이가 도로를 배회하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가 되고 있다.
4일 중국 베이징바오와 홍성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4시께 지린성 옌볜 조선족자치주를 지나는 331번 국도에서 야생 백두산 호랑이가 출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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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중국 한 국도에 출몰한 백두산 호랑이.(영상=더우인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https://t1.daumcdn.net/news/202507/06/newsis/20250706142933769pqhr.gif)
[서울=뉴시스]홍주석 인턴 기자 = 중국에서 야생 백두산 호랑이가 도로를 배회하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가 되고 있다.
4일 중국 베이징바오와 홍성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4시께 지린성 옌볜 조선족자치주를 지나는 331번 국도에서 야생 백두산 호랑이가 출몰했다.
목격자가 올린 영상을 보면 이 호랑이는 수풀에서 뛰어나와 자동차와 오토바이가 다니는 도로를 가로질렀다.
이후 도로를 따라 어슬렁거리다 인근 산으로 돌아갔다.
이 지역에서 호랑이가 출몰한 것은 처음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봄에는 이 지역에서 방목한 소 20여 마리가 호랑이의 공격을 받고 죽거나 다쳤다.
목격자는 "이 호랑이가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체구가 작고 말랐는데, 마을 사람들이 기억하는 그 호랑이 같다. 사냥 실력이 좋지 않아서 민가 근처까지 내려온 것 같다"라고 밝혔다.
현지 산림 당국은 "해당 도로 근처에 백두산 호랑이와 표범 국립공원이 있어서 봄, 여름철에 야생 호랑이가 보일 수 있다"라며 "차를 타고 가다가 혹시 호랑이를 마주치면, 절대 내리지 말고, 안전거리를 유지하면서 차를 천천히 움직여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흔히 백두산 호랑이라고 부르는 아무르 호랑이(시베리아 호랑이)는 과거 한반도 북부와 연해주 일대에 서식했던 호랑이의 후손이다.
2008년부터 국제자연보전연맹(IUCN) 적색목록에서 '위기'(Endangered) 등급으로 분류돼 있으며, 현재 전 세계 생존 개체 수는 약 500마리로 추정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juseo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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