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열풍 날개 단 TSMC, 평균 8500만원 성과급 받아…삼성전자 파운드리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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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세에 올라탄 대만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 TSMC가 올해 사상 최대 규모의 성과급 잔치를 벌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쟁사인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는 적자를 면치 못하며 올 상반기에 성과급을 한 푼도 받지 못했다.
지난 4일 삼성전자 사내망에 공지된 '목표달성 장려금'(TAI·Target Achievement Incentive)에 따르면 파운드리사업부는 올 상반기 TAI를 한 푼도 받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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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TSMC는 이달 초 지난해 실적에 대한 연간 성과급을 지급했다. 이사회에서 승인한 직원 보상금 총액은 1405억9000만대만달러(약 6조6200억원)로 전년 대비 40% 이상 늘었다.
성과급 총액을 직원 수 7만7000명으로 단순하게 나누기 계산을 하면 1인당 평균 수령액은 180만대만달러(약 8500만원)가 넘는다.
대만 언론은 6년차 이상 엔지니어의 연봉과 성과급을 합친 총수령액이 500만대만달러(약 2억3500만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미 투자은행(IB) 니덤앤컴퍼니는 TSMC의 AI 관련 매출이 올해 260억달러(약 35조4000억원)에서 2029년 900억달러(약 122조6000억원)으로 급증할 것으로 예측했다.
반대로 반도체 설계와 생산을 모두 하는 종합 반도체 기업인 삼성전자는 위기의 터널을 지나고 있는 중이다. TSMC의 성과급 잔치가 ‘그림의 떡’인 상황이다.
지난 4일 삼성전자 사내망에 공지된 ‘목표달성 장려금’(TAI·Target Achievement Incentive)에 따르면 파운드리사업부는 올 상반기 TAI를 한 푼도 받지 못한다. 수주 부진에 따른 적자를 면치 못하며 삼성 파운드리사업부는 2023년 하반기에 이어 두번째로 성과급을 전혀 받지 못하게 됐다.


보상 체계가 약해지면 인재 유출이 불가피해지는 만큼 삼성전자는 별도의 방식으로 사기 진작에 힘쓰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초 반도체 전 사업부에 ‘위기 극복 격려금’ 200만원을 지급했고 최근에는 직원별로 자사자 30주 이상을 지급했다.
이현미 기자 engin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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