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도 태양광으로 키운다”…제주, 전국 첫 ‘RE100 감귤’ 실증 추진

진유한 기자 2025. 7. 6.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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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가 전국 최초로 태양광에너지를 활용해 감귤을 재배하는 실증사업을 추진하면서 그 결과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6일 제주도에 따르면 농업기술원은 올해부터 도 혁신산업국, 제주테크노파크와 공동으로 태양광시설을 이용한 RE100(재생에너지 100%) 감귤 생산 모델을 실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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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 생산 태양광에너지만으로 재배 모델 개발
올해 내로 실제 RE100 감귤 생산 가능할 듯
제주특별자치도가 전국 최초로 태양광에너지를 활용해 감귤을 재배하는 실증사업을 추진하면서 그 결과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오영훈 지사가 지난 5일 농업기술원을 방문해 RE100 감귤 생산 모델 실증을 위한 필름형 태양광 패널 설치 작업에 참여하고 있다.

6일 제주도에 따르면 농업기술원은 올해부터 도 혁신산업국, 제주테크노파크와 공동으로 태양광시설을 이용한 RE100(재생에너지 100%) 감귤 생산 모델을 실증하고 있다. 

전국에서 자가 생산한 태양광에너지만으로 감귤 재배 모델을 개발하는 지역은 제주가 처음이다.

제주도는 총사업비 6억7200만원을 들여 태양광발전, 에너지저장장치, 히트펌프 등의 시설을 농업기술원과 서귀포시 남원읍 농가 2곳에 설치하고, 태양광으로 생산한 에너지와 감귤 재배에 쓰이는 전력량을 비교 분석할 방침이다. 

또 과실 품질 조사를 병행해 연말까지 작형별 RE100 감귤 생산 모델을 완성하고, 농가 현장에 보급해 나갈 계획이다. 

제주도는 올해 안에 실제 RE100 감귤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오영훈 지사가 지난 5일 농업기술원 내 태양광 이용 RE100 감귤 생산 모델 실증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오영훈 지사는 지난 5일 농업기술원 내 태양광 이용 RE100 감귤 생산 모델 실증시설을 둘러보고, 필름형 태양광 패널 설치 작업에 참여했다. 

오 지사는 "태양광과 에너지저장장치와 연계한 RE100 감귤 생산 사업은 매년 상승하는 기온을 자원으로 대체하면서 기후위기 시대를 대비해야 한다는 큰 목적을 가지고 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농가들은 감귤을 생산하는 농부의 역할뿐 아니라 재생에너지 발전 사업자의 역할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농가에서도 RE100 감귤 생산 사업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덕문 제주도농업인단체협의회 직전 회장은 "RE100 감귤 생산시설이 농가에 보급되면 농가에서는 감귤농사에 활용할 충분한 전기를 생산할 수 있고, 사용 후 남은 전기는 에너지저장장치에 저장해 판매하면서 농가 소득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해 제주웰빙영농조합법인(애월아빠들)과 협업을 통해 녹색프리미엄 재생에너지를 이용한 RE100 달걀을 전국 최초로 생산한 바 있다.
올해부터는 우유와 유가공 제품 등 축산 분야 66개소로 RE100 인증을 확대하며 1차산업 전반의 재생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