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끼’라도~ 덜 맛있어도~”…3000원 치킨에 열광하다 [수민이가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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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3사가 이윤을 포기하고 3000원대, 5000원대 치킨을 내놓고 초저가 경쟁을 벌였다.
한 대형마트 관계자는 "치킨 한 마리 가격이 2만~3만원 시대에 3000원대 치킨은 '안사면 손해'라는 인식이 강하다"며 "전체 매출을 올리기 위한 단골 마케팅이 될 것 같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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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는 지난 4일부터 이날까지 ‘고래잇 페스타 쿨 썸머 세일’ 대표 품목으로 ‘어메이징 완벽치킨’을 3480원에 판매한다.
홈플러스도 지난 3일부터 이날까지 ‘크레이지 4일 특가’ 행사 품목으로 ‘당당 3990옛날통닭’을 선보였다.

대형마트는 보통 인구 10만~15만명 상권이 형성돼야 출점을 한다. 손익구조에 최적화한 규모다. 점포별 하루에 판매하는 치킨 50~150마리를 사기 위해서는 ‘하늘에서 별을 따는 것 만큼 어렵다“는 계산이 나온다.
그럼 소비자들은 3000원대 치킨을 계속 맛볼 수 있을까.
가능할 것 같다. 고객을 매장으로 불러 모으기에 이만한 아이템이 없기 때문이다.

마트에서 3000원에 사먹을 수 있는 치킨을 2만원 이상 판매하는 치킨 프랜차이즈를 바라보는 시선이 곱지 않을 수 밖에 없다. 대형마트들이 시장 질서와 신뢰를 무너뜨리는 장본인이 될 수 있다. 더욱이 물가 인상으로 가계 부담이 큰 상황이다.
하지만 확실한 차별화 대목은 품질과 맛이다.
BBQ치킨 국내산 냉장육 경우, 윙과 봉으로 나눈 후 추가적인 손질과 채반, 비가식부위 제거 등을 한 뒤 알맞게 맛이 베이게 하기 위해 핏물을 충분히 빼고 염지(마리네이션)를 한 후 2시간~24시간 숙성 과정을 거쳐야 한다. 이 다음부터는 BBQ만이 노하우와 비법이 적용된다.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3000대 치킨을 바라보는 치킨 프랜차이들의 심정은 어떨까. K-푸드의 선도 역할을 하는 ‘K치킨’의 품질과 신뢰를 떨어뜨릴 수 있다는 우려가 크다.
치킨업계 한 관계자는 “업체에 따라 반 세기 동안 치킨 개발에 온 힘을 쏟아부었는데, 단순 아이템으로 만들어진 치킨이 기존 치킨전문점의 신뢰를 떨어뜨릴까 우려된다”며 “대형마트가 중간에서 소비자와 치킨업계를 이간질 시켜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김기환 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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