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성, 충남아산 꺾고 선두 추격 불씨 살려

이세용 기자 2025. 7. 6.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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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2 수원 삼성이 선두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승점 차를 다시 한 자릿수로 줄이며 선두 추격의 불씨를 지폈다.

수원은 5일 충남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시즌 정규리그 19라운드에서 브루노 실바의 결승골에 힘입어 충남아산을 3-2로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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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바 결승골 힘입어 3-2 신승…전남에 패한 인천과 승점 7점차
프로축구 K리그2 수원 삼성의 브루노 실바가 5일 충남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19라운드 충남아산과 경기에서 결승골을 터뜨린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프로축구 K리그2 수원 삼성이 선두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승점 차를 다시 한 자릿수로 줄이며 선두 추격의 불씨를 지폈다.

수원은 5일 충남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시즌 정규리그 19라운드에서 브루노 실바의 결승골에 힘입어 충남아산을 3-2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승점 38점(11승 5무 3패)를 확보한 리그 2위 수원은 같은 날 전남 드래곤즈에 1-2로 패배하며 15경기 무패 행진을 마감한 1위 인천(승점45·14승 3무 2패)과의 승점 차를 7점으로 좁혔다.

수원은 세라핌, 이민혁, 브루노 실바가 각각 1골씩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경기 초반은 홈팀 충남아산이 흐름을 주도했다.

역습에 초점을 맞춘 충남아산은 공만 잡으면 빠른 속도로 수원의 골문을 향해 돌진했다.

수원은 전반 8분 김승호, 14분 박종민에게 연이어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허용하는 등 어려운 흐름을 겪었지만, 골키퍼 양형모가 잇따라 선방쇼를 펼치며 실점 위기를 넘겼다.

충남아산의 거센 역습에 고전하던 수원은 세라핌의 한 방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전반 33분 역습 상황에서 김지호가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낮게 크로스를 올렸고, 세라핌이 이를 가볍게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기세를 탄 수원은 전반 44분 추가골을 만들어냈다.

이민혁이 페널티 박스 바깥으로 흘러나온 볼을 가로채 화려한 드리블로 수비수 두 명을 제친 뒤,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을 2-0으로 앞서며 승기를 잡은 듯했던 수원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흔들렸다.

후반 2분, 충남아산 손준호의 코너킥을 골키퍼 양형모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고, 문전 혼전 끝에 김종민의 헤더가 골문을 갈랐다.

경기 흐름은 시소게임으로 바뀌었고, 결국 후반 23분 충남아산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손준호가 센터서클 부근에서 김종민에게 로빙 패스를 보내자, 김종민은 이를 가슴으로 트래핑한 뒤 환상적인 바이시클킥으로 마무리하며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수원은 다시 공격을 강화했고 후반 36분 결실을 맺었다.

코너킥 상황에서 일류첸코가 상대 수비와 경합 끝에 연결한 헤더 패스를 브루노 실바가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결승골을 터뜨렸다.

공격의 고삐를 더욱 당긴 수원은 후반 43분 김지현이 왼발 중거리슛으로 골문을 열었지만, VAR 판독 결과 공격 과정에서 반칙이 있었다는 판정이 나와 아쉽게 득점이 취소됐다.

이후 수원은 충남아산의 반격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며 리드를 지켜냈고, 값진 승점 3점을 챙겼다.

한편, 안산 그리너스FC는 경남FC와 방문경기에서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세용 기자 ls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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