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 한번 해 봐”…마약중독자 4명 중 3명 주위 권유로 시작한다는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마약 중독자 4명 중 3명은 10∼20대에 주변인 권유로 마약류를 처음 사용하기 시작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6일 국립정신건강센터 의뢰로 가톨릭대학교 산학협력단 연구팀이 수행한 '마약류 중독자 실태조사 설계연구'에 따르면 지난 2월 24일부터 3월 28일까지 마약류 사용자 29명을 심층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조사 결과 마약류를 처음 사용한 연령대는 20대가 58.6%로 절반 이상이었고, 10대가 17.2%, 30대가 10.3%였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약 수사 관련 이미지. [사진 출처 = 연합뉴스]](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06/mk/20250706114204495bjya.png)
6일 국립정신건강센터 의뢰로 가톨릭대학교 산학협력단 연구팀이 수행한 ‘마약류 중독자 실태조사 설계연구’에 따르면 지난 2월 24일부터 3월 28일까지 마약류 사용자 29명을 심층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연구팀은 마약류 중독자 치료보호기관, 교도소,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의료기관 등 네 곳에서 면담이 가능한 표본을 추린 뒤 인구학적 정보와 중독 원인과 정도, 우울증 유병률 등을 고루 살폈다.
조사 결과 마약류를 처음 사용한 연령대는 20대가 58.6%로 절반 이상이었고, 10대가 17.2%, 30대가 10.3%였다. 전체의 약 75%가 20대 이하의 비교적 이른 나이에 마약을 처음 접한 것이다.
마약류 사용을 시작하게 된 계기로는 ‘다른 사람의 권유’가 75.9%로 가장 많았다. 이어 ‘호기심’ 48.3%, ‘즐거움’ 17.2%, ‘불쾌한 감정 해결’과 ‘스트레스 해결’이 각각 10.3%였다.
구매 경로는 주로 ‘친구 또는 지인’이라는 응답이 72.4%, 인터넷이 10.3%였다.
응답자의 68.97%는 스스로 마약류 중독자라고 인정했다. 반면 중독을 인정하지 않은 이들의 주요 이유는 ‘조절 가능하기 때문’(44.4%), ‘단기간 사용으로 중독은 아니라고 생각함 (33.3%)’, ‘문제가 되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22.2%) ‘등이었다.
우울증 유병률은 44.8%로 일반인구집단 평균 6.7%에 비해 약 7배, 불안 증상 유병률은 31.1%로 일반인구집단 7.2%에 비해 약 4배였다.
마약류 초기 사용 실태를 추가 조사한 결과, 마약 자체를 주위 사람들로부터 알게 된 후 단기간 내 연거푸 이용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처음 마약을 알게 된 경로는 지인이었다는 응답이 68.4%로 가장 많았고, 인터넷 15.8%, 사회관계망서비스(SNS) 10.5% 순이었다.
두 번째 투약 시에도 절반 이상인 57.9%가 주변 사람의 권유를 받았다. 이때 지인을 통해 마약류를 구입했다는 응답이 68.4%로 가장 많았는데, 최근 SNS 및 인터넷 사용의 확산과 맞물려 SNS에서 구입한 경우가 21.1%, 인터넷이 5.3%로 뒤를 이었다.
연구팀은 “초기 투약과 반복 사용 모두에서 주변 지인의 영향력이 크게 작용했다”며 “전체의 70% 이상은 첫 투약 이후 두 번째 투약까지의 기간이 1개월 이내로, 대다수에서 단기간 내 재투약이 이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길에 똥 싸고 버스 흡연…‘제주 난장판’ 중국인에 분노한 초등생, 해결책 내놨다 - 매일경제
- 벤츠 못산다면 차라리 한국차?…“망했다” 욕먹더니 확 바뀐 4천만원대 美친 SUV [카슐랭] - 매일
- 침대에 누워 바다를 바라볼 수 있다니...1년 만에 속초 랜드마크 된 호텔 - 매일경제
- [단독]“검사직 걸고 널 구속시키겠다”…선 넘은 보이스피싱 가스라이팅 사태의 전말 - 매일경
- “어떻게 들어간거야”…일산서 인형뽑기 기계에 갇힌 20대 - 매일경제
- “육만전자를 어찌하리오”…삼성전자 2분기 실적에 쏠린 눈 - 매일경제
- “푹푹 찐다” 일요일은 서프리카·대프리카…한낮 서울 33도, 대구 36도 - 매일경제
- “보잉787 사고는 시간문제”…가장 안전한 항공기 명성 ‘흔들’[★★글로벌] - 매일경제
- “장사 접어요” 한 해 100만명 처음 넘었다…음식점 폐업률이 무려 - 매일경제
- ‘선두 굳히기 나섰다!’ 한화, ‘리베라토 결승타’ 앞세워 연이틀 키움 격파…위닝시리즈 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