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인도 최대 코친조선소와 MOU…조선업 협력 '첫 단추'
박재현 기자 2025. 7. 6.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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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가 인도 최대 규모의 조선소와 손잡고 인도를 비롯한 글로벌 조선 시장에서 영향력 강화에 나섭니다.
앞서 지난해 11∼12월 쉬리 티케이 라마찬드란 인도 항만해운수로부 차관은 마두 나이르 코친조선소 최고경영자(CEO) 등과 함께 한국 '빅3' 조선소인 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한화오션 거제사업장과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를 잇따라 찾아 협력 가능성을 논의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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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 최대 규모 코친조선소
HD현대가 인도 최대 규모의 조선소와 손잡고 인도를 비롯한 글로벌 조선 시장에서 영향력 강화에 나섭니다.
HD현대 조선 부문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인도 최대 국영 조선소인 코친조선소(CSL)와 '조선 분야 장기 협력을 위한 포괄적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내 조선업계와 인도 측과의 협력이 성사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인도 남부 케랄라주에 있는 코친조선소는 인도 정부가 지분 67.91%를 보유하고 있는데, 상선부터 항공모함까지 다양한 선종의 설계·건조·수리 역량을 갖추고 있습니다.
최근 5년간 소형 상선 60척, 함정 10척 등 총 70척의 선박을 성공적으로 인도했습니다.
HD현대는 이번 협약을 통해 현지 조선업계에 '한국 조선 DNA'를 심으며 동반 성장 기회를 모색할 계획입니다.
코친조선소 설계·구매 지원은 물론 생산성 향상 및 글로벌 수준의 품질 확보를 위한 기술 협력에 나서고, 인적 역량 강화 및 교육 훈련 체계 고도화 등 다양한 영역에서 전략적 협력을 추진합니다.
향후 인도 및 해외 시장에서의 선박 수주 기회도 함께 모색하기로 했습니다.
HD현대는 이번 협력을 통해 UN 기준 세계 1위 인구 국가로 추산되는 인도 시장에서 영향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조선 사업 경쟁력을 한층 고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이번 협력은 인도 정부가 각각 지난 2021년, 2023년에 발표한 '인도 해양산업 비전 2030', '해양산업 암릿 칼(황금기) 비전 2047' 등 해양산업 육성 로드맵과도 맞닿아 있습니다.
인도 정부는 이들 로드맵을 통해 조선 업계에서 2030년까지 세계 10위 국가로, 2047년까지 세계 5위 국가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이를 위해 인도는 우선 올해 약 2,500억 루피(4조 원) 규모의 해양개발기금을 조성하고 자국 조선산업과 해양 인프라 고도화를 위한 정책적 지원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켄 리서치에 따르면 2022년 약 9천만 달러(1,200억 원) 규모였던 인도 선박 건조 및 수리 시장은 지난해 기준 11억 2천만 달러(1조 5,300억 원)로 12배 이상 성장했으며, 2033년까지 연평균 60% 이상의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이번 협력을 통해 한국과 인도 조선업 협력의 첫단추가 끼워진 만큼 양국 업계 전반의 협력이 한층 강화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앞서 지난해 11∼12월 쉬리 티케이 라마찬드란 인도 항만해운수로부 차관은 마두 나이르 코친조선소 최고경영자(CEO) 등과 함께 한국 '빅3' 조선소인 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한화오션 거제사업장과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를 잇따라 찾아 협력 가능성을 논의한 바 있습니다.
(사진=HD현대·HD한국조선해양 제공, 연합뉴스)
박재현 기자 repla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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