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건설업체 생존권 사수 나선 조흥수 대한전문건설협회 인천시회 회장

김기준 기자 2025. 7. 6.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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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대형공사 현장에서 정작 인천 건설업체들은 철저히 외면받고 있습니다. 이는 업체의 생존권 문제를 넘어 지역사회 전체를 무시하는 처사인 만큼 끝까지 싸워 우리 권리를 되찾아 오겠습니다."

지난 4일 계양구 효성동 도시개발사업 공동주택(4블록) 현장에서 회원사 임직원 210여 명과 함께 롯데건설의 지역업체 배제를 규탄하며 '인천 전문건설업체 생존권 사수' 집회를 벌인 조흥수 대한전문건설협회 인천시회 회장은 "지역업체 목소리가 관철될 때까지 절대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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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흥수 대한전문건설협회 인천시회 회장이 계양구 효성동 도시개발사업 공동주택 현장에서 지역전문건설업체를 배제한 롯데건설에 인천업체 하도급률 최소 50% 이상 보장을 요구하는 집회를 벌이고 있다. <대한전문건설협회 인천시회 제공>

"인천의 대형공사 현장에서 정작 인천 건설업체들은 철저히 외면받고 있습니다. 이는 업체의 생존권 문제를 넘어 지역사회 전체를 무시하는 처사인 만큼 끝까지 싸워 우리 권리를 되찾아 오겠습니다."

지난 4일 계양구 효성동 도시개발사업 공동주택(4블록) 현장에서 회원사 임직원 210여 명과 함께 롯데건설의 지역업체 배제를 규탄하며 '인천 전문건설업체 생존권 사수' 집회를 벌인 조흥수 대한전문건설협회 인천시회 회장은 "지역업체 목소리가 관철될 때까지 절대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말 취임한 조 회장은 최근 기자간담회<기호일보 6월 20일자 7면>와 성명서 등을 통해 대형 건설사와 지역 업체의 상생을 요구하며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한 지역업체 하도급 참여 기회 확대"를 촉구해 왔다. 특히 인천시민의 세금으로 짓는 시청 신청사 건립사업까지 외지 업체가 시공하게 된 것에 우려를 나타냈다.

"롯데건설은 인천 9개 민간현장에서 전체 하도급금액 9천808억 원중 16.9%인 1천662억 원 만 인천업체에 맡겼습니다. 효성구역 도시개발사업 4블록은 전체 하도급금액  691억 원 가운데 0.1%인 1억 원 만 인천업체에 하도급 했습니다."

지난 해 인천에서 발생한 전문건설업 총 공사액 13조 원 중 인천 전문건설업체가 수주한 금액이 3조 원으로 23.6%에 불과, 전국 평균 43.4%에 크게 못 미치는 전국 최하위인데 특히 롯데건설의 지역업체 배제가 심각하다는 게 조 회장의 주장이다.

"효성구역 롯데건설 사업처럼 대형 건설사가 지역 업체를 무시하면 인천의 돈이 타 지역으로 유출될 뿐만 아니라 지역민에게 돌아가야 할 일자리도 줄어들어 인천 경제가 계속 나빠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는 롯데건설에 바라는 점으로 "인천시 조례에서 정한 지역 하도급률 70% 달성은 못하더라도 최소 50% 이상을 보장하고, 참여기회를 공종 별로 공정하게 나눌 것"을 주문했다.

이 요구가 받아 들어지지 않을 경우 대규모 집단행동과 인천시 차원의 대책을 촉구하는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투쟁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번 싸움은 전문건설업계만의 문제가 아니라 인천 전체 경제와 시민들의 생존권 문제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집회 뒤 가진 협회 협상대표단과 롯데건설의 대화에서 ▶남은 공종에 추천받은 인천업체 입찰 참여기회 확대 ▶롯데건설 본사와 인천시 및 전문건설협회 인천시회 간 MOU 체결 등에 의견 접근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건설 효성지구 도시개발사업 현장 관계자는 "입찰 참여뿐만 아니라 인력과 장비도 지역 소재 기업을 활용하도록 본사와 적극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김기준 기자 gjk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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