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치면 귀여움 폭발"…비숑 체리와 앵무새 토리의 동거 리포트

한송아 기자 2025. 7. 6.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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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성대학교 반려동물보건과 이수정 교수의 집에는 요즘 웃음꽃이 끊이지 않는다.

반려견 '체리'와 반려조 '토리'가 가족이 된 이후 일상의 온도가 조금 더 따뜻해졌기 때문이다.

이수정 교수는 "체리와 토리는 서로에게 긍정적인 자극이 되는 존재"라며 "둘이 함께 자라며 보여주는 모습이 너무 감사하고 뿌듯하다"고 말했다.

이어 "체리와 토리는 우리 가족의 가장 따뜻한 선물"이라며 "앞으로도 건강하게 지금처럼만 행복하게 살아주길 바란다"는 소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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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새꾸자랑대회]반려견과 앵무새의 종 초월 우정
이수정 교수의 반려조 '토리(왼쪽)'와 반려견 '체리' ⓒ 뉴스1 이수정 교수 제공

(서울=뉴스1) 한송아 기자 = 연성대학교 반려동물보건과 이수정 교수의 집에는 요즘 웃음꽃이 끊이지 않는다. 반려견 '체리'와 반려조 '토리'가 가족이 된 이후 일상의 온도가 조금 더 따뜻해졌기 때문이다. 체급도, 종도 다른 이 둘은 마치 오래된 친구처럼 서로를 조심스럽게 바라보며 특별한 교감을 나누고 있다.

6일 이수정 교수에 따르면, 먼저 가족이 된 것은 하얗고 폭신한 털이 매력적인 1살 비숑 프리제, 체리다. 두 딸의 간절한 소망이 닿아 1년 전 입양하게 된 체리는 활발하면서도 수줍은 매력으로 단숨에 가족의 사랑을 독차지했다. 사람을 좋아하고 다른 강아지에게도 먼저 다가가는 사교성 좋은 체리는, 도넛 모양의 젤리공을 다리에 툭툭 치며 놀아달라는 귀여운 재주꾼이기도 하다.

특기라고 하면, '앉아', '손', '코'의 삼단 콤보를 번개같이 해내는 재빠른 순발력과 손에 숨긴 간식을 순식간에 찾아내는 '간식 탐지 능력'이 으뜸이다.

체리의 친구가 되어준 아기 앵무새, 토리

어느 날, 학교 동료 교수의 앵무새가 5마리의 새끼를 부화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그렇게 만난 3개월 된 빗창앵무 '토리'는 체리의 새로운 친구가 되었다. 아직은 작고 아기 같은 존재지만, 호기심 많고 먹성 좋은 토리는 자기주장이 뚜렷한 '꼬꼬한 매력'으로 가족의 사랑을 받고 있다.

현재 토리는 "아이 이뻐~"를 배우는 중인데, 이수정 교수의 머리 위에 앉아 주변을 이리저리 구경하며 하루하루 언어 연습에 열심이다. 때로는 체리의 털 속에 얼굴을 묻고 장난을 치며 노는 모습에서, 어린 새지만 큰 존재감을 느낄 수 있다.

멀지만 가까운 두 친구의 공존

서로를 궁금해하는 체리와 토리(이수정 교수 제공) ⓒ 뉴스1

체리와 토리는 신체 크기에서부터 생태 습성까지 모든 것이 다르다. 체리가 코를 가까이만 가져가도 토리가 휘청거릴 수 있을 만큼 조심스러운 상황. 하지만 서로에 대한 관심은 깊다. 체리는 토리를 지긋이 바라보며 궁금해하고, 토리는 그런 체리의 곁을 조심스레 맴돌며 호기심을 드러낸다.

함께 있을 땐 항상 보호자의 세심한 조율이 필요하다. 사료나 위생, 생활 루틴 등 종의 차이로 인한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분리된 공간에서 생활하면서도 하루에 몇 번씩은 같은 공간에서 소중한 시간을 공유한다. 서로 조심스럽게 다가가는 그 모습은 인간 사회 속 배려와 공존의 원리를 그대로 보여주는 듯하다.

일상 속 유쾌한 해프닝들

서로 다르기에 생기는 에피소드들도 가족의 소중한 추억이 된다. 체리는 토리의 이유식 스푼을 낚아채는 등 음식 앞에서는 민첩함을 뽐낸다. 한 번은 체리와 토리에게 오이를 나눠줬는데, 체리가 너무 빨리 먹어버리고는 토리 몫까지 먹으려 따라간 일도 있었다.

토리의 작은 장난감 공을 체리가 한입에 넣으려다 모두를 놀라게 했던 순간도 있다. 이처럼 두 생명이 함께하는 일상은 조심스러우면서도 유쾌한 순간들로 가득하다.

이수정 교수는 "체리와 토리는 서로에게 긍정적인 자극이 되는 존재"라며 "둘이 함께 자라며 보여주는 모습이 너무 감사하고 뿌듯하다"고 말했다.

이어 "체리와 토리는 우리 가족의 가장 따뜻한 선물"이라며 "앞으로도 건강하게 지금처럼만 행복하게 살아주길 바란다"는 소망을 전했다.

◇이 코너는 소화가 쉽고 알레르기 걱정 없는 단일 단백질, 그레인프리 사료인 내추럴발란스 '리미티드 인그리디언트(L.I) 리저브 오리&감자 레시피'와 함께합니다. 사연이 채택된 반려동물 보호자에게는 내추럴발란스에서 균형 잡힌 영양을 제공하는 맞춤형 사료 또는 간식을 선물로 드립니다.

해피펫 내새꾸 자랑대회에 참여하시면 반려동물을 위한 선물을 드립니다. ⓒ 뉴스1 이지윤 디자이너

badook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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