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약도 내성이 생기나요? [1분Q&A]

손선아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2025. 7. 6.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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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살이 잘 찌는 체질이라 20대 초반부터 1년 중 절반은 다이어트를 하면서 살았습니다.

혹시 다이어트 약도 내성이 생기나요? 그렇다면 어떤 종류에서 주로 내성이 생기는지, 왜 그런지도 궁금합니다.

효과가 줄어든 경우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또 다이어트 약 외에도 내성 생기는 약이 있다면 평소에 조심할 수 있도록 같이 알려주세요.

다이어트 약 외에도 내성이 생길 수 있는 약물은 다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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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살이 잘 찌는 체질이라 20대 초반부터 1년 중 절반은 다이어트를 하면서 살았습니다. 다이어트 약도 자주 먹었는데, 30대가 되니까 예전처럼 약효가 잘 나타나지 않더라고요. 혹시 다이어트 약도 내성이 생기나요? 그렇다면 어떤 종류에서 주로 내성이 생기는지, 왜 그런지도 궁금합니다.

효과가 줄어든 경우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다이어트 약 외에도 내성 생기는 약이 있다면 평소에 조심할 수 있도록 같이 알려주세요.

다이어트약 내성┃출처: 하이닥

A. 안녕하세요. 가정의학과 전문의 최원철(이오의원) 입니다.

다이어트 약도 종류가 매우 다양합니다. 최근에는 식욕억제제를 복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식욕억제제 중에서도 신경말단에서 신경전달물질의 분비를 자극해 체중 감량 효과를 내는 약들은 신경전달물질 고갈로 인해 내성이 쉽게 생길 수 있습니다.

펜터민(phentermine), 펜디메트라진(phendimetrazine) 계열의 식욕억제제들이 대표적인 분비자극제로, 뇌에서 식욕 억제 물질을 계속 분비하도록 자극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장기간 사용하면 신경전달물질이 고갈되면서 점점 효과가 줄어들게 됩니다.

이러한 경우, 약 복용을 잠시 중단해 뇌가 신경전달물질을 다시 생성·저장하도록 시간을 주는 '휴약기'를 갖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전문가와 논의 후에 일정 시간 휴약기를 갖고, 이후 다시 약을 복용할 때 효과가 돌아올 수 있습니다.

다이어트 약 외에도 내성이 생길 수 있는 약물은 다양합니다. 예를 들어 항생제는 내성이 생기면 기존 약으로는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게 되고, 마약성 진통제를 장기 사용할 경우 내성이나 약물 의존성이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기저 질환이 있는 경우 약물에 내성이 생기면 증상의 악화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약물마다 내성 발생 원인과 기전이 달라 내성이 생긴 경우에는 의료진이 각 약물의 특성에 따라 용량을 조절하거나, 약제를 변경하거나, 휴약기를 갖는 등 다양한 접근 방법으로 내성에 대처하게 됩니다. 무엇보다 내성이 생기지 않는 것이 가장 좋기 때문에, 약을 복용할 때는 증상의 경중과 상관없이 반드시 의사∙약사의 지시에 따라 복용 기간과 용법∙용량을 정확히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손선아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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