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광 없어도 괜찮아”…집값 부담에 지하 벙커 얻어 사는 美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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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세를 아끼기 위해 지하 벙커에 살고 있는 한 여성 사연이 알려져 미국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6일 뉴욕포스트의 지난 2일자(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케이틀린 존슨은 지난해 4월 미국 뉴욕에서 캘리포니아주로 이사한 뒤 친구 집 마당의 지하 벙커에서 거주 중이다.
그녀의 친구는 2022년 이 집으로 이사한 후, 이전 주인이 지어둔 지하 벙커가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벙커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두꺼운 문을 연 후 15개의 계단을 내려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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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세를 아끼기 위해 지하 벙커에 살고 있는 한 여성 사연이 알려져 미국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6일 뉴욕포스트의 지난 2일자(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케이틀린 존슨은 지난해 4월 미국 뉴욕에서 캘리포니아주로 이사한 뒤 친구 집 마당의 지하 벙커에서 거주 중이다. 그녀는 한 달에 500달러(약 68만 원)를 내고 벙커와 마당 일부를 이용하고 있다. 벙커에는 욕실이 딸린 침실과 주방, 거실, 2층 침대 18개, 별도 욕실, 화장실 2개, 샤워실 1개가 포함돼있다.
그녀의 친구는 2022년 이 집으로 이사한 후, 이전 주인이 지어둔 지하 벙커가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케이틀린은 벙커와 마당을 관리해주는 조건으로 월 500달러만 내고 벙커에 거주하기로 했다. 그녀는 “캘리포니아에서 원룸을 빌리려면 평균 월 1500∼2000달러(약 200만∼270만 원)가 드는데, 벙커에 살면서 매달 약 1500달러를 아낄 수 있다”고 말했다.
벙커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두꺼운 문을 연 후 15개의 계단을 내려가야 한다. 그녀는 “벙커는 매우 조용하지만 전화 신호와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일반 아파트와 다를 바가 없다”며 “벙커에 자연광이 들지 않아도 오히려 잠을 더 잘 잘 수 있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다만 낮과 밤의 구분이 어려운 점을 단점으로 꼽았다. 그녀는 “벙커에는 10피트(약 3m)·4피트(약 1.2m) 크기의 두꺼운 문이 두 개 있어 낮에는 문을 열어 빛을 들인다”며 “겨울에는 더 힘들지만 주로 야외에서 일하기 때문에 괜찮다”라고 말했다. 이어 “벙커는 분명 영원히 살 곳은 아니지만, 여기 사는 게 정말 좋다”며 “예전에 뉴욕에서 벙커보다 훨씬 열악한 아파트에 살아본 적도 있다”고 했다.
최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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