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비엘바이오, 1400억원 전환우선주 ‘오버행’ 우려… “주가 영향 없도록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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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비엘바이오가 연구·개발(R&D)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발행한 전환우선주(CPS)를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는 시점이 다가오면서 '오버행(Overhang·잠재적 매도 물량)' 우려가 불거졌다.
에이비엘바이오 현재 주가 기준 1주당 3만8571원의 차익을 볼 수 있다.
문제는 에이비엘바이오의 전환우선주가 모두 보통주로 바뀌면 주식 가치가 희석될 수밖에 없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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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주가 기준 수익률 158% 넘어
에이비엘바이오가 연구·개발(R&D)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발행한 전환우선주(CPS)를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는 시점이 다가오면서 ‘오버행(Overhang·잠재적 매도 물량)’ 우려가 불거졌다. 현재 주가 기준 차익이 150%가 넘기 때문이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주가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협의하겠다고 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이비엘바이오 주식은 지난 4일 코스닥시장에서 6만2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보다 주가가 11.17%(7900원) 내렸다. 에이비엘바이오 주식 주가가 하루 만에 7000원 넘게 하락한 것은 2018년 12월 상장 이래 처음이다.

에이비엘 바이오 주가가 급락한 것은 미국의 관세 정책 불확실성으로 국내 증시가 부진했던 영향도 있지만, 오버행 우려가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에이비알바이오는 차세대 항체약물접합체(ADC) 개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지난해 7월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진행했다. 전환우선주를 1주당 2만4220원에 577만8196주를 발행해 약 1400억원을 조달하는 것이 골자였다.
KDB산업은행,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인터베스트, 하나금융그룹, 컴퍼니케이파트너스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발행 후 1년이 지나는 이달 12일부터 전환우선주를 보통주로 바꿀 수 있다. 최초 전환 가격이 발행가(2만4229원)와 같은 만큼 시장에선 주식으로 바꿔 차익 실현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에이비엘바이오 현재 주가 기준 1주당 3만8571원의 차익을 볼 수 있다. 1년 투자 수익률이 158.4%에 이른다. 예를 들어 KDB산업은행은 에이비엘바이오 전환우선주 206만3642주를 보유 중인데 현재 평가이익이 약 796억원이다.
문제는 에이비엘바이오의 전환우선주가 모두 보통주로 바뀌면 주식 가치가 희석될 수밖에 없다는 점이다. 전환우선주를 전량 전환 청구하면 주식 수가 현재보다 11.96%가량 증가한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주가가 급락하자 지난 4일 “전환 가능일이 임박한 전환우선주는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을 강조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주가에 영향이 없도록 관계자들과 잘 협의해 관리할 예정”이라며 “회사에서 진행 중인 사업은 모든 분야에서 그 어느 때보다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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