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노모에 몹쓸 짓…홈캠에 찍힌 그놈, 평판 좋던 친구 아빠 '경악'

신초롱 기자 2025. 7. 6. 08:5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치매를 앓는 80대 노인이 이웃 주민에게 성폭행을 당하는 피해를 본 가운데, 가해자는 형량을 줄이려 내연 관계였다는 억지 주장을 펼친 것으로 전해졌다.

4일 JTBC '사건반장'에서는 치매를 앓는 80대 노인이 겪은 충격적인 사건이 전해졌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JTBC '사건반장' 갈무리)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치매를 앓는 80대 노인이 이웃 주민에게 성폭행을 당하는 피해를 본 가운데, 가해자는 형량을 줄이려 내연 관계였다는 억지 주장을 펼친 것으로 전해졌다.

4일 JTBC '사건반장'에서는 치매를 앓는 80대 노인이 겪은 충격적인 사건이 전해졌다.

제보자 A 씨에 따르면 지난 5월, 연휴를 맞아 가족들은 치매에 걸린 80대 어머니를 모시고 바다도 보고 맛있는 것도 함께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어버이날에는 함께하지 못하는 게 마음에 쓰여 안부를 살필 겸 홈캠을 확인했다가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했다.

웬 낯선 남성이 어머니 옆에 누워 있었던 것. 하지만 노모는 치매에 걸려 정작 본인이 무슨 일을 겪었는지 기억하지 못하고 있다고.

(JTBC '사건반장' 갈무리)

CCTV 영상에 따르면 남성은 어머니를 쓰다듬으며 손으로 허리, 기저귀 등을 만졌다. A 씨는 급히 경찰서에 신고했다. 하지만 그 사이 남성은 옷을 주섬주섬 입고 유유히 집을 빠져나갔다.

다행히 남성은 3시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정체는 같은 마을에 사는 70대 이웃 주민 B 씨였다. 초중고를 함께 나온 친구의 아버지이자 과거 마을 이장을 역임했던 인물이었다.

그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가족들이 존경하고 존중하는 어려운 대상이었다. 늘 말도 부드럽게 하고 인사하면 웃으면서 잘 받아줬다.

치매에 걸린 어머니를 돌보기 위해 친정에 갔다가 마주칠 때면 '너희 똑똑한 어머니가 어쩌다 그리됐냐'며 함께 안타까워하고 고생이 많다며 격려도 해줬다.

70대 남성 B 씨는 재판을 받고 있다. 검찰은 주거 침입과 준유사강간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

지난달 23일 첫 재판에서 B 씨 측은 공소 사실을 부인하며 피해자와 15년간 내연 관계라는 받아들이기 힘든 주장을 펼쳤다. 변호인은 "요양 등급을 받는 사람이지, 치매 환자가 아니다"라는 주장을 펼쳤다.

이에 피해자 측은 "억지 주장이고 말도 안 되는 소리다. 무혐의로 빠져나가려고 만들어낸 소문이고 치매를 이용해 엄마를 더럽히고 자기의 성적 욕구를 채웠다. 너무 화가 나고 엄마 명예를 훼손하고 엄마에 대한 모든 좋은 기억을 다 훼손시켰다"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B 씨 측은 첫 공판 당시 B 씨가 몸이 좋지 않고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한다며 보석을 요청했다. 검사는 기각을 요청했으나 지난달 30일 보석으로 풀려난 상태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다음 공판은 오는 14일 예정돼 있으며, 두 딸이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rong@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