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하마스 수정안 거부…협상 직전 가자지구 또 공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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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도한 '가자지구 휴전안'이 진통을 겪는 모양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의 수정안을 공식 거부했고, 양측은 다시 카타르에서 협상 테이블에 마주 앉을 예정이다.
그러나 하마스가 제시한 수정안에는 △영구 휴전을 위한 협상 지속 △유엔 및 국제기구 지원 아래 구호물자 전면 반입 재개 △이스라엘군(IDF)의 기존 협상 결렬 이전 위치로의 철수 등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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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 협상 직전 5일에도 가자지구 전역 공습
트럼프 "직접 보장" 나섰지만…양측 입장차 여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도한 '가자지구 휴전안'이 진통을 겪는 모양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의 수정안을 공식 거부했고, 양측은 다시 카타르에서 협상 테이블에 마주 앉을 예정이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6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하마스가 시도한 변경 사항이 간밤 우리 측에 전달됐으며, 이스라엘은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다만, 같은 날 이스라엘 협상단이 카타르로 파견된다는 보도는 사실이라고 확인했다.
앞서 하마스는 트럼프 대통령 주도로 마련된 새 휴전안에 대해 "긍정적인 답변을 전달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하마스가 제시한 수정안에는 △영구 휴전을 위한 협상 지속 △유엔 및 국제기구 지원 아래 구호물자 전면 반입 재개 △이스라엘군(IDF)의 기존 협상 결렬 이전 위치로의 철수 등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휴전안의 핵심은 약 60일간 교전을 중단하고, 하마스가 억류 중인 생존 인질 10명과 사망 인질 시신 18구를 이스라엘에 넘기는 대가로 이스라엘이 일정 수의 팔레스타인 수감자를 석방하는 것이다.
CNN은 "기존 휴전안과 구조는 유사하나, 하마스 요구를 반영한 두 가지 핵심 양보가 포함됐다"고 분석했다. 여기에는 인질을 단계적으로 석방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종전이 불발돼도 휴전은 지속된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직접 보장 내용이 포함됐다.
그러나 이스라엘의 거부로 협상은 다시 원점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커졌다. 양측은 곧 카타르에서 협상을 이어갈 것으로 보이지만, 협정 체결까지는 여전히 불확실성이 크다. 과거에도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수차례 합의 직전까지 갔다가 세부 사항 이견으로 최종 타결에 실패한 바 있다.
이번 협상은 사실상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중재 시험대이기도 하다. 가디언은 "제안된 합의안에는 트럼프가 직접 휴전을 발표한다는 조항이 포함돼 있다"고 보도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오는 7일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회담 직후 '정치적 이벤트'를 노린 휴전 발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하마스는 영구 휴전과 이스라엘군 완전 철수를 요구하고 있고, 이스라엘은 하마스의 군사·통치 능력 제거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실제로 이스라엘군은 협상 직전인 5일에도 가자지구 전역을 공습했으며, 가디언은 최소 24명의 팔레스타인인이 이날 목숨을 잃었다고 보도했다.
하마스는 지난해 10월 7일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해 1200명을 살해하고 251명을 납치했다. 이스라엘은 이후 보복에 나섰고, 지금까지 가자지구 사망자는 5만7천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유엔과 구호기구는 대부분이 민간인, 특히 미성년자라고 밝히고 있다.
전문가들은 "트럼프의 중재안이 현실화되려면 양측이 기존 입장보다 한층 더 유연해져야 할 것"이라며 "현 상황은 어느 한쪽의 승리로 끝나기 어려운 소모전 양상에 가까워, 휴전이 이뤄져도 종전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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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기용 기자 kdrago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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