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2차 조사 15시간 만에 종료…특검, 구속 영장 검토
[앵커]
윤석열 전 대통령이 특검의 2차 조사를 마치고 15시간 만에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조서 열람에만 5시간이 걸렸는데요.
특검은 3차 소환 일정을 언급하지 않으면서 추가 소환 없이 바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이채연 기자입니다.
[기자]
15시간여 만에 서울고검 청사를 빠져나온 윤 전 대통령,
오전 출석 때와 마찬가지로 취재진 질문에 묵묵부답이었습니다.
<윤석열/전 대통령> "(평양 무인기 침투 지시한 거 맞습니까?)... (사후 계엄 선포문 관여 의혹 어떻게 소명하셨습니까?)..."
특검팀이 윤 전 대통령을 상대로 신문을 마친 건 저녁 6시 반쯤이었지만, 윤 전 대통령은 저녁도 거른 채 자신의 신문 조서를 하나하나 면밀하게 따져보면서 조서 열람에만 5시간을 할애했습니다.
2차 조사는 전반적으로 원활하게 이뤄졌습니다.
윤 전 대통령 측이 문제 삼았던 경찰 신문이 아니라, 수사 효율성을 고려해 특검보 지휘 아래 파견 부장검사가 신문하도록 했기 때문입니다.
특검팀은 먼저 1차 조사 때 윤 전 대통령 측 반발로 조사가 도중에 중단된 체포 저지 혐의 조사부터 오전에 3시간 만에 마무리했습니다.
이어 오후에는 국무회의 관련 직권남용 혐의, 사후 계엄 선포문 작성 관여 의혹, 여기에 계엄을 빌미로 북한 도발을 유도했다는 외환 혐의까지 전방위적 조사를 벌였습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1차 조사 때와 마찬가지로 대부분의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특검은 2차 조사를 심야 조사 없이 마무리하고 3차 소환조사 일정을 통지하지 않았습니다.
특검 관계자는 윤 전 대통령에게 준비했던 질문들은 모두 소화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특검이 두 차례에 걸친 조사를 토대로 추가 소환 없이 조만간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특검은 앞서 한덕수 전 총리를 비롯해 김주현 전 수석, 강의구 전 부속실장을 소환했고, 또 일부 국무위원을 참고인 신분으로 부르는 등 주요 관련자 조사를 상당 부분 마쳤습니다.
이들의 진술을 토대로 윤 전 대통령의 진술을 비교해 보며, 추가 조사를 할지 신병 확보를 위한 구속영장 청구에 나설지 최종 결론을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이채연입니다.
[영상취재 문원철 최승아]
[영상편집 노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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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연(touch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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