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버그 패티 먹방에 경악, 구청장은 “참아라”…러브버그 대란의 민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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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버그'가 대한민국을 흔들고 있다.
붉은등우단털파리의 대량 출현에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자 다양한 사회적 반응들이 나타나며 갖가지 논란을 낳고 있다.
계양구에는 지난달 23일부터 일주일 사이 440건의 민원이 접수됐고, 계양산 등산로에는 러브버그 사체가 10cm가량 쌓인 상황이다.
연구원은 "러브버그 등 이로운 곤충의 특성을 반영한 상징 콘텐츠 개발을 통해 정책 메시지를 친근하게 전달할 필요가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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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도시 곳곳에 출몰하고 있는 ‘러브버그(붉은등우단털파리)’를 잡아 직접 요리해 먹은 유튜버의 영상이 온라인에서 공개돼 충격을 안겼다. [유튜브 채널 ‘이충근’]](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06/ned/20250706082244364aigp.jpg)
[헤럴드경제=정순식 기자] ‘러브버그’가 대한민국을 흔들고 있다. 붉은등우단털파리의 대량 출현에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자 다양한 사회적 반응들이 나타나며 갖가지 논란을 낳고 있다. 시민 불편을 외면하는 관(官)의 권위주의적 태도나, 시민 불안을 상업적으로 이용하는 행태 등이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있다는 지적이다. 러브버그를 둘러싼 방역과 방제 이상의 다양한 사회적 숙제가 남겨졌다.
먼저 대표적인 논란은 윤환 인천 계양구청장의 반응이었다. 그는 “국민들이 좀 참을 줄도 알아야 한다”고 발언해 논란을 낳았다. 지난 2일 취임 3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나온 이 발언은 러브버그 창궐로 받는 시민의 불편함을 일축하는 권위주의적 태도로 받아들여졌다.
계양구에는 지난달 23일부터 일주일 사이 440건의 민원이 접수됐고, 계양산 등산로에는 러브버그 사체가 10cm가량 쌓인 상황이다.
그럼에도 윤 구청장은 “전멸시켰다면 환경단체 항의가 거셌을 것”이라는 등의 말로, 시민의 인내만을 요구한 게 아니냐는 지적을 받는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다른 사람의 불안과 불쾌감을 무시하는 전형적인 꼰대 발언”이라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서울연구원이 제안한 “러브버그를 스폰지밥처럼 캐릭터화하자”는 아이디어도 논란에 휩싸였다. 연구원은 “러브버그 등 이로운 곤충의 특성을 반영한 상징 콘텐츠 개발을 통해 정책 메시지를 친근하게 전달할 필요가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를 두고 누리꾼 사이에선 “누구를 약 올리나”라는 성토와 함께 “익충 가스라이팅”이라는 표현까지 등장했다. 러브버그가 대량 출몰한 서울 은평구의 국회의원(은평갑)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은 “이미 러브버그는 시민 일상의 불편”이라며 “스펀지밥 같은 캐릭터를 만든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라고 SNS를 통해 직격했다.
급기야 러브버그 현상은 엽기적인 먹방으로까지 이어졌다. 유튜버 ‘이충근’은 러브버그를 채집해 햄버거 패티로 만들어 먹는 영상을, 유튜버 ‘헌터퐝’은 러브버그를 직접 채집해 찌고, 굽고, 부쳐 먹는 영상을 올렸는데, 5일 기준으로 모두 60만회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고 언론 보도까지 타는 등 화제를 모으고 있다.
다만 화제성에도 불구하고 일각에서는 이러한 콘텐츠들이 사회적 불안과 혐오감을 오락거리로 삼아 상업적으로 소비하는 행태 아니냐는 비판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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