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정책, 더는 못 봐주겠다”…머스크 ‘아메리카당’ 만들긴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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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새로운 미국 정당 '아메리카당(America Party)' 창당을 공식 선언했다. 머스크 CEO 지난주 "트럼프의 '원 빅 뷰티풀 빌 법안(One Big Beautiful Bill Act)'이 통과되면 다음 날 정당을 만들겠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후 머스크 CEO는 "미국은 민주주의가 아닌 낭비와 부패의 일당 독재 체제"라고 비판하며 정당 창당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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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50개 주 복잡한 정당 등록 절차
“수년 걸릴 대규모 작업”

머스크 CEO는 지난 5일(현지시간) 자신의 X(옛 트위터)를 통해 “두 배 이상 격차로 지지자들이 새 정당을 원했다”라며 “오늘, 아메리카당이 결성됐다”라고 밝혔다. 창당 선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책 갈등이 본격화된 가운데 나왔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X에 신당 창당을 공식 선언했다. [사진=머스크 X 캡처]](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06/mk/20250706103007778mmrh.png)
하지만 아메리카당이 실질적인 정당으로 기능하기까지는 수많은 법적·행정적 허들을 넘어야 한다. 미국 선거법 전문가 브렛 카펠은 CBS와 인터뷰에서 “미국에서 정치 정당은 각 주법의 피조물이며, 50개 주 모두 별도의 정당 등록 요건이 있다”라며 “이를 충족하려면 막대한 자금과 수년의 시간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예를 들어 캘리포니아에서 정당으로 등록하려면 전체 유권자의 0.33%(약 7만 5000명)를 당원으로 등록시키거나 110만 명의 서명을 받아야 한다. 등록 후에도 일정 수준의 득표율이나 회원 수를 유지하지 못하면 자격을 잃을 수 있다.
연방 차원에서도 정당으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연방선거위원회(FEC)의 자문을 받아야 하며, 공화당·민주당의 법적 도전에 직면할 가능성이 크다. 기존 제3정당인 녹색당·자유당조차 수십 년간 각 주의 투표용지 등재를 위해 사투를 벌이고 있다.
이에 대해 머스크 CEO는 “처음에는 상원 2~3석, 하원 8~10석만 집중 공략하겠다”라며 전국적인 정당화는 장기 계획임을 시사했다. 그러나 이마저도 2026년 중간선거까지는 어렵다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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