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해병 특검서 출국금지 조치·소환조사 통보받은 주요 피의자들…혐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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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직 해병 사건 수사 외압 의혹 등을 다루는 채해병 특별검사(특검 이명현)은 다음 주부터 'VIP 격노설'을 본격적으로 규명할 계획이다.
다음주 가장 먼저 조사받을 피의자는 김계환 전 해병대 사령관인 것으로 보인다.
이종섭 전 장관의 주요 혐의는 채해병 사망 사건의 '수사 결과 보고서'를 결재한 후 경찰에 사건 이첩할 것을 멈추라고 지시했다는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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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직 해병 사건 수사 외압 의혹 등을 다루는 채해병 특별검사(특검 이명현)은 다음 주부터 ‘VIP 격노설’을 본격적으로 규명할 계획이다. 다음주 가장 먼저 조사받을 피의자는 김계환 전 해병대 사령관인 것으로 보인다. 수사를 개시한 2일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의 임의 소환조사를 마친 후 두 번째 소환이다. 특검은 김 전 사령관 외에도 임성근 전 사단장·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 등을 출국금지했다고 2일 밝혔다. 채해병 특검이 이들을 주요 관련자로 지목한 상황에서, 이들의 혐의를 정리했다.

특검은 VIP 격노설을 규명하기 위해 김계환 전 사령관을 7일 오전10시30분부터 조사할 예정이다. 그는 경찰에 사건 기록을 넘기려던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에게 이를 중단하라고 지시했다는 혐의와 수사단이 특정한 혐의자 8명 중 임성근 전 사단장을 포함한 6명을 혐의자 명단에서 빼는 데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이번 조사에서 김계환 전 사령관은 이종섭 전 장관으로부터 혐의자를 줄이라는 지시를 받았는지 등을 주로 조사받을 것으로 보인다.
특검은 임성근 전 사단장이 실제로 사건을 은폐하기 위해 김계환 전 사령관에게 허위 보고한 것인지도 물을 예정이다. 그는 임성근 전 사단장으로부터 ‘둑이 무너져서 물에 빠졌다’고 보고 받아서 사망 사건을 인지하지 못했다는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추가 소환조사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임성근 전 사단장은 2일 조사에서 병사들이 실종자를 수색하던 당시 무리한 수중 수색을 명령해 채해병이 숨지는 데 관여했다는 혐의를 조사받았다. 로프와 구명조끼 등 안전장구도 없이 수색작전이 실시됐기 때문이다.

채해병 특검은 이들을 포함해 당시 수석보좌관회의 내용을 알고 있는 모든 관련자들을 조사할 예정이다. 김성원 부장검사가 채해병 과실치사(상)·임성근 구명로비·이종섭 호주 장관 임명 의혹을, 천대원 검사가 대통령실 외압 의혹을, 신강재 군검사가 박정훈 대령 항명 사건 공소유지 관련 내용을 총괄한다. 정민영 특검보는 2일 “각 사건이 큰 줄기에서 나뉜 사건이기 때문에 팀마다 해당 사건을 유기적으로 결합해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민주 기자 chapte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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