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T' 따라잡자…우버 택시·타다, 틈새시장 공략

이찬종 기자 2025. 7. 6.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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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 타다 등 모빌리티 후발주자들이 카카오모빌리티가 선점한 택시 호출 시장에서 틈새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2019년부터 대형 승합 택시 서비스 '카카오 T 벤티'를 운영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카카오모빌리티의 시장 점유율이 95%에 달해 이를 깨려 후발주자들이 각고의 노력을 하고 있다"며 "B2B(기업간거래) 사업을 확대하고 특색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여러 시도를 해보고 있어 주목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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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새시장 공략하는 모빌리티 업계/그래픽=최헌정


우버, 타다 등 모빌리티 후발주자들이 카카오모빌리티가 선점한 택시 호출 시장에서 틈새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추가 요금이 없는 대형 트렁크 보유 택시나, 반려동물 동행 서비스 등 서비스를 통해 돌파구를 찾는 모습이다.

6일 택시 호출 플랫폼 '우버 택시(Uber Taxi)'에 따르면 지난 5월 '일반 택시XL' 서비스 탑승객 수가 전월 대비 2.5배 증가했다. 일반 택시XL은 공항 방문객 등 여행자 탑승객을 확보하기 위해 우버가 지난 4월 출시한 서비스다. 탑승객은 최대 3개의 캐리어가 들어가는 넓은 트렁크 공간을 보유한 택시를 배차받는다.

타다는 대형 택시를 활용해 가족 단위 탑승객을 공략한다. 타다는 2021년 토스에 인수된 후 승합차 기반 고급 택시 서비스 '타다 넥스트'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카시트가 있는 타다' 서비스를 정식 출시한 타다는 이 서비스 경험을 바탕으로 지난 2월 서울시의 '서울엄마아빠택시' 사업 운영 사업자로 선정됐다. 대형 택시 300대를 투입해 운영한 결과 100일간 누적 이용 횟수 2만2000건을 기록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

우버 택시와 타다가 이러한 사업을 시작한 건 택시 호출 시장에서 틈새를 노리기 위함이다. 업계는 카카오모빌리티 시장 점유율이 95%에 육박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MAU(월간활성이용자수)도 1300만명이 넘어 각각 70만명, 6만명 수준인 우버 택시와 타다에 비해 압도적이다. 이에 여행객, 가족 단위 탑승객 등 특정 이용자층을 먼저 확보해 인지도를 높이고 독과점 구도에 균열을 내겠다는 전략이다.

다만 모빌리티 업계는 카카오모빌리티가 이미 유사 사업을 진행하고 있어 공략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을 보인다. 카카오모빌리티는 2019년부터 대형 승합 택시 서비스 '카카오 T 벤티'를 운영하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 T 벤티' 지난해 신규 기사 수가 전년 대비 30%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현재 약 1500대의 카카오 T 벤티 차량이 운행되는 것으로 파악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2021년 6월 '예약 서비스'를 출시, 이용자가 이동 목적에 따라 맞춤 기사를 선택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하고 있다. 넓은 수납공간을 보유한 차종을 고르거나 카시트를 보유한 차량, 영어가 가능한 택시 기사 등을 선택할 수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카카오모빌리티의 시장 점유율이 95%에 달해 이를 깨려 후발주자들이 각고의 노력을 하고 있다"며 "B2B(기업간거래) 사업을 확대하고 특색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여러 시도를 해보고 있어 주목된다"고 말했다.

이찬종 기자 coldbel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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