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든 시기 겪고 있다” 불펜 부진이 아쉬운 탬파베이 감독 [현장인터뷰]

김재호 MK스포츠 기자(greatnemo@maekyung.com) 2025. 7. 6.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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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연속 불펜이 무너진 탬파베이 레이스, 케빈 캐시 감독은 안타까움을 숨기지 않았다.

캐시는 6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겟필드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 원정경기를 5-6으로 패한 뒤 가진 인터뷰에서 "그들은 지금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다. 안타까움을 느낀다"며 불펜진의 부진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최근 5경기에서 1승 4패 기록했는데 이 4패를 모두 불펜진이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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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연속 불펜이 무너진 탬파베이 레이스, 케빈 캐시 감독은 안타까움을 숨기지 않았다.

캐시는 6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겟필드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 원정경기를 5-6으로 패한 뒤 가진 인터뷰에서 “그들은 지금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다. 안타까움을 느낀다”며 불펜진의 부진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탬파베이는 이틀 연속 불펜이 무너지면서 역전패를 당했다. 5-1로 앞선 6회 2사 1, 2루에서 구원 등판 케빈 켈리는 피홈런 포함 2피안타 허용하며 5-5 동점을 허용했다. 7회 등판한 메이슨 몽고메리는 2사 1, 3루 위기를 가까스로 벗어났지만, 9회 등판한 가렛 클레빈저는 아웃 한 개 잡지 못하고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클레빈저를 비롯한 탬파베이 불펜진은 최근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사진(美 미니애폴리스)=ⓒAFPBBNews = News1
캐시 감독은 “모든 실투가 안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운마저 따라주지 않았다고 한탄했다.

탬파베이 불펜진은 이번 시즌 아메리칸리그에서 아홉 번째로 좋은 3.88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다. 선발 로테이션이 튼튼하게 돌아가면서 아메리칸리그에서 두 번째로 적은 294 2/3이닝만 소화하고 있다.

팀의 강점 중 하나였지만, 최근에는 흔들리는 일이 잦아지고 있다. 최근 5경기에서 1승 4패 기록했는데 이 4패를 모두 불펜진이 안았다.

캐시는 “우리는 그들이 필요하고, 의지할 수밖에 없다. 우리는 그들이 얼마나 좋은지 알고 있고, 지난 며칠간 보여준 모습보다 더 잘할 수 있는 투수들”이라며 불펜에 대한 믿음을 드러냄과 함께 분발을 촉구했다.

9회 상위 타선과 승부에서 볼넷에 이은 연속 안타로 결승점을 내준 클레빈저는 “상대가 좋은 플레이를 했다고 생각한다”며 끝내기 안타로 이어진 브룩스 리의 기습 번트에 대해 말했다.

그는 “우리 스스로 나쁜 상황에 처하게 만들었다. 벅스턴같이 발이 빠른 타자를 시작부터 볼넷으로 내보내면 안됐다”며 선두타자를 볼넷으로 내보낸 것부터 잘못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야구는 일종의 흐름이라고 생각한다. 밀물과 썰물처럼 기복이 있기 마련이고 이를 받아들여야한다. 우리 불펜진은 반등할 것이고, 괜찮을 것”이라며 반등을 다짐했다.

5 2/3이닝 6피안타 1볼넷 5탈삼진 3실점 기록한 선발 타이 브래들리는 “힘든 상황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다들 나와서 선발을 돕고 싶은 마음일 것”이라며 동료들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불펜진 모두에게 감사하고 있다. 내가 주자를 남겨놓고 내려왔을 때 다들 막아내려고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동료들을 응원했다.

[미니애폴리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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