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전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도 그랬다' 홈런 쾅쾅 KIA 김호령은 절대 포기하지 않는다

이형주 기자 2025. 7. 6.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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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주 기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김호령(33)은 언제나 포기하지 않는다.

KIA 타선은 장단 17안타를 몰아쳤는데, 역시나 승리의 1등 공신은 중견수 김호령이었다.

지난 2016년 와일드카드 결정 2차전에서 보여줬던 모습은 김호령을 상징하는 장면 중 하나다.

당시도 김호령은 KIA 소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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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을 치고 환호하는 KIA 타이거즈 외야수 김호령. /사진=KIA 타이거즈

[STN뉴스] 이형주 기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김호령(33)은 언제나 포기하지 않는다.

KIA는 5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13-0으로 승리했다.

KIA는 45승 3무 36패로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올 시즌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최하위까지 추락했던 KIA의 놀라운 변화다.

KIA 타선은 장단 17안타를 몰아쳤는데, 역시나 승리의 1등 공신은 중견수 김호령이었다. 김호령은 2회 솔로포, 6회 만루포를 작렬하며 5타수 3안타 5타점 3득점을 기록했다. 멀티 홈런도, 만루 홈런도 프로 데뷔 후 처음이다.

김호령은 1992년생의 중견수다. 지난 2015년 2차 10라운드로 KIA에 입단했다. 순번으로 따지면 2015년 드래프트 102번째 지명이었다. 사실 프로야구는 매해 100명 안팎의 선수가 새롭게 지명되는 구조다. 이는 비슷한 숫자의 선수가 유니폼을 벗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전체 10순위 안의 각 팀 1차지명 선수들도 살아남기 쉽지 않는 것이 프로야구다. 그런 무대에서 김호령은 기적을 쓰면 낮은 순위 지명 후배들의 등불이 되고 있다.

김호령은 빼어난 수비 능력으로 프로에서 뛰었지만, 타격은 생각대로 풀리지 않았다. 하지만 꾸준한 노력으로 올 시즌에는 이마저도 지워내는 중이다.

중견수 수비에 임하는 KIA 타이거즈 중견수 김호령. /사진=KIA 타이거즈

지난 2016년 와일드카드 결정 2차전에서 보여줬던 모습은 김호령을 상징하는 장면 중 하나다. 당시도 김호령은 KIA 소속이었다. KIA는 LG에 2차전 0-1로 패배하며 시즌을 마감했다. 당시 9회말 1사 만루에서 김용의가 중견수 쪽 깊은 뜬공을 쳤다. 넉넉하게 3루 주자의 태그업 플레이가 가능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김호령은 죽을 힘을 향해 뛰어갔고, 또 아웃시키기 희박한 거리였지만 죽을 힘을 향해 공을 던졌다. 이후 변수라도 생길 수 있어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고 밝힌 김호령의 그 플레이는 그의 커리어를 상징하는 장면이다.

김호령에게는 늘 시련과 역경이 다가왔다. 하지만 김호령은 노력하며 포기하지 않았다. 마침내 인고의 시간이 지나고, 올 시즌과 같은 나날들이 펼쳐지고 있다. 귀감 그 자체인 선수다.

타격하는 KIA 타이거즈 외야수 김호령. /사진=KIA 타이거즈

STN뉴스=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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