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멜루 루카쿠, 또 논란의 인터뷰! "에버튼에서 맨유 이적 원하지 않았다, 첼시 이적 원했어"
첼시 복귀했으나 최악의 활약 및 구단과 갈등 겪으며 '금지어' 등극

[마이데일리 = 진병권 기자] 로멜루 루카쿠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이적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로멜루 루카쿠는 에버튼 FC 소속이던 지난 2016-17시즌 7500만 파운드(한화 약 1394억 원)의 이적료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로 이적했다. 당초 루카쿠는 친정팀 첼시 FC 복귀가 예상되었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맨유 이적이 물살을 타며 맨유에 합류하게 됐다.

루카쿠는 많은 기대를 받으며 맨유 유니폼을 입었지만,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활약을 펼쳤다. 첫 시즌엔 51경기 27골 9도움을 기록하며 준수한 활약을 펼쳤지만, 두 번째 시즌엔 45경기 15골 3도움에 그쳤다. 입지가 좁아지면서 맨유와 루카쿠의 관계는 악화됐다. 결국 맨유는 루카쿠의 이적을 추진했고, FC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가 총액 7500만 유로(한화 약 1203억 원)의 이적료로 루카쿠를 영입하게 됐다.
루카쿠는 당시 인테르의 감독이었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지도를 받고 유럽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성장했다. 두 시즌 연속 30골 이상을 기록하고, 포스트 플레이까지 장착하는 등 완벽한 스트라이커로 거듭났다.
루카쿠의 뛰어난 활약은 친정팀 첼시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당시 스트라이커 영입이 필요했던 첼시는 9750만 파운드(한화 약 1812억 원)에 루카쿠를 영입했다. 루카쿠는 이적 초반 맹활약을 보여줬지만, 시즌이 진행될수록 세리에 A 시절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맨유 시절 드러났던 단점들이 다시 부각되면서 결국 15골에 그치는 부진을 겪었다.

이후 루카쿠는 이탈리아 매체 '스카이 이탈리아'와의 인터뷰를 통해 "나는 지금 첼시에서 행복하지 않다"라며 공개적으로 불만을 드러냈다. 이후 루카쿠는 사과 영상을 발표했지만, 구단과의 관계는 이미 최악으로 다다른 상태였다. 첼시에 더 이상 루카쿠의 자리는 없었고, 인테르와 AS로마에 임대된 뒤 2024-25시즌을 앞두고 SSC 나폴리로 완전 이적했다. 루카쿠는 첼시 역사상 최악의 영입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맨유와 첼시 팬들에게 '금지어'와도 같은 존재다.
이런 상황에서 루카쿠는 맨유 이적 비하인드를 공개하며 팬들을 다시금 분노에 빠뜨렸다. 벨기에 매체 'Het Nieuwsblad'를 통해 루카쿠는 에버튼에서 첼시 이적을 원했으나, 에이전트 미노 라이올라와 당시 맨유 감독이었던 주제 무리뉴의 설득으로 계획이 바뀌었다고 밝혔다.
루카쿠는 인터뷰에서 "나는 이미 모두에게 첼시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런데 주제 무리뉴 감독이 전화를 걸어왔고, 맨유가 제안을 했다고 말해줬다. 휴가에서 돌아오자 에버튼과 맨유 간 합의가 되어 있었다. 난 에이전트 미노 라이올라에게 맨유 이적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때 결심했다. 이제 모든 걸 내가 직접 결정하겠다고"라고 밝혔다.
결국 무리뉴 감독의 설득과 루카쿠의 결정은 모두에게 최악의 결과가 됐다. 루카쿠는 전성기만큼의 기량을 회복하진 못했지만, 지난 시즌 나폴리에서 콘테 감독과 재회한 뒤 14골 11도움을 기록하며 세리에 A 우승에 기여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