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리그] ‘드림캠프 출신’ DB 리원, 독특한 배경과 농구로 태교한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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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원이 뱃속에 있을 때부터 농구장에 다니고, 태교도 농구로 했다(웃음). 세뇌시키기 위해 많이 노력했다."
아버지 루 베이커 씨는 "농구를 전문적으로 하지는 않았지만 나도 젊었을 때부터 농구를 정말 좋아하고 즐겼다. 그래서 리원이 뱃속에 있을 때부터 농구장에 다니고, 태교도 농구로 했다(웃음). 세뇌시키기 위해 많이 노력했다. 그 영향을 받아서인지 자연스럽게 농구와 친해지게 된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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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DB U12 대표팀이 5일 청주내수생활체육공원 체육관에서 열린 '2025 i2 충북 청주 i-League U12부' 2회차에 참가해, 2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리원(162cm, 대전대덕초6)의 존재감이 돋보인 경기였다. 리원은 청주 KCC, 모션스포츠와 경기에서 왕성한 활동량을 뽐내면서 안정적인 슈팅 자세를 선보였다. 기술이 막 화려하지는 않지만 슈팅 능력만큼은 확실하다는 걸 증명했고, 그 외에도 건실한 플레이로 활력을 불어넣는 등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을 기대케했다.
리원은 지난 6월 KBL이 주최한 2025 드림캠프에 참가했던 유망주다. 리원은 “드림캠프를 경험한 게 정말 많은 도움이 됐다. 특히 드리블 연습하는 걸 많이 배웠고 자신감을 얻게 됐다”라고 말했다. 리원은 더불어 좋아하는 선수를 묻자 원주 DB의 이선 알바노를 꼽았다. 이어 “알바노의 영상을 보며 연습을 많이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리원은 혼혈이라는 독특한 배경을 지니고 있다. 그는 캐나다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 콘레드 루 베이커 씨는 체육관에서 아들이 뛰는 모습을 보며 “힘내라”며 묵묵히 뒤에서 아들을 응원했다. 리원은 농구광인 아버지 루 베이커 씨의 영향을 받아 농구의 길에 들어섰다고.
아버지 루 베이커 씨는 “농구를 전문적으로 하지는 않았지만 나도 젊었을 때부터 농구를 정말 좋아하고 즐겼다. 그래서 리원이 뱃속에 있을 때부터 농구장에 다니고, 태교도 농구로 했다(웃음). 세뇌시키기 위해 많이 노력했다. 그 영향을 받아서인지 자연스럽게 농구와 친해지게 된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다문화 선수의 등장은 더 이상 놀랄 일이 아니다. 에디 다니엘(용산고3)을 비롯해 엘리트와 클럽 무대에서 리원과 같은 다문화 선수들이 농구를 즐기고 있다. 이에 대해 리원은 “아버지가 얼마 전, 용산고가 우승했던 NBA 라이징 스타즈 대회 영상을 보여주셨다. 에디 다니엘 형이 멋져 보였다. 나도 실력을 갈고 닦아 다니엘 형처럼 주목받는 선수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진지하게 엘리트 농구를 고민하고 있는 리원은 “아직 부족한 점이 많다. 하지만 엘리트 농구에 도전하고 싶다. 물론 키도 더 커야 한다. 아직 162cm인데 2미터까지 키가 크면 좋을 것 같다(웃음). 열심히 노력해서 선수로서 꿈을 계속 펼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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