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 14세 교황, 아동 성학대 대응위원장에 佛 대주교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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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 14세 교황이 현지시간 5일 프랑스의 티보 베르니(59) 대주교를 아동 성학대 문제를 다루는 교황청 산하 미성년자 보호위원회 새 수장으로 임명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2013년 취임 이후 성직자의 교회 내 아동 성추행 사실과 교회의 은폐 문제가 세계 곳곳에서 드러나며 가톨릭에 대한 신뢰가 추락하자 아동 성범죄에 대한 무관용 원칙을 밝히며 2014년 교황청 산하 미성년자 보호위원회를 설립해 적극적인 해결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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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 14세 교황 [연합뉴스]](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05/kbc/20250705231104953llbl.jpg)
레오 14세 교황이 현지시간 5일 프랑스의 티보 베르니(59) 대주교를 아동 성학대 문제를 다루는 교황청 산하 미성년자 보호위원회 새 수장으로 임명했습니다.
지난 5월 8일 제267대 교황으로 선출된 레오 14세가 가톨릭교회 안팎의 핵심 이슈가 된 사제의 아동 성학대 범죄와 관련해 내놓은 첫 공식 조치입니다.
교황청 산하 미성년자 보호위원장으로 임명된 베르니 대주교는 이날 교황청을 통해 낸 성명에서 "전 세계 어디에서든, 어떤 상황이든 교회의 모든 지역이 최고 수준의 보호 기준을 지킬 수 있도록 자원이 공평하게 배분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미성년자 보호위원회는 전임 교황인 프란치스코의 재임 시기인 2014년에 설립됐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2013년 취임 이후 성직자의 교회 내 아동 성추행 사실과 교회의 은폐 문제가 세계 곳곳에서 드러나며 가톨릭에 대한 신뢰가 추락하자 아동 성범죄에 대한 무관용 원칙을 밝히며 2014년 교황청 산하 미성년자 보호위원회를 설립해 적극적인 해결에 나섰습니다.
초대 위원장으로는 미국의 숀 패트릭 오말리 추기경이 임명돼 10년 넘게 위원회를 이끌어왔습니다.
오말리 추기경은 올해 81세로 추기경들의 통상적인 은퇴 연령인 80세를 넘겼습니다.
미성년자 보호위원회의 성과에 대해서는 평가가 엇갈립니다.
피해자 중 일부는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교황청 내 고위 관계자 등 일부 인사의 항명에 부딪혀 위원회가 제대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도 받았습니다.
2023년에는 창립 멤버인 한스 졸너 신부가 위원회의 의사결정과 재정 관리의 투명성이 부족하다며 공개적으로 우려의 목소리를 낸 뒤 돌연 사임한 바 있습니다.
베르니 대주교는 2022년 프란치스코 교황에 의해 위원회 위원으로 임명됐고, 프랑스 가톨릭교회의 성학대 방지 활동도 주도해 왔습니다.
오말리 추기경은 후임자로 베르니 대주교가 임명되자 "베르니 대주교는 협업하는 리더이며, 전 세계적으로 보호 정책을 추진하며, 보호 대상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데 적임자"라고 환영 의사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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