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 거제 시멘트 암매장 살인…"마약 중독도 동거녀 탓"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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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 만에 세상 밖으로 드러난 충격적인 살인사건의 진실을 추적한다.
오늘(6일) 밤 11시 10분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5,803일, 옥탑방의 비밀 - 거제 시멘트 암매장 살인 사건' 편이 전파를 탄다.
2023년 8월 말, 거제의 한 빌라 옥탑방에서 누수 보수 공사 중 시멘트 구조물을 깨던 작업자들이 예상치 못한 광경과 마주했다.
그러나 그는 2016년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되기까지 무려 8년간 옥탑방에서 정 씨의 시신과 함께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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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16년 만에 세상 밖으로 드러난 충격적인 살인사건의 진실을 추적한다.
오늘(6일) 밤 11시 10분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5,803일, 옥탑방의 비밀 - 거제 시멘트 암매장 살인 사건' 편이 전파를 탄다.
2023년 8월 말, 거제의 한 빌라 옥탑방에서 누수 보수 공사 중 시멘트 구조물을 깨던 작업자들이 예상치 못한 광경과 마주했다. 은밀하게 봉인된 공간에서 발견된 여행 가방. 그 안에는 16년 전 실종됐던 정소연(가명·당시 33세) 씨의 시신이 있었다.
정 씨는 여러 겹의 비닐과 검은 봉지에 싸여 가방 안에 웅크린 채 유기돼 있었고, 주변이 시멘트로 덮여 있었기에 부패가 거의 진행되지 않아 미라 상태였다. 지문도 선명하게 남아 있어 빠르게 신원이 확인됐다. 사망 원인은 얼굴 부위를 심하게 가격당한 외상이었다.
정 씨와 동거했던 김 씨는 실종 당시 소연 씨가 집을 나간 뒤 연락이 끊겼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그는 2016년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되기까지 무려 8년간 옥탑방에서 정 씨의 시신과 함께 살았다. 악취가 나지 않아 주변 사람들은 그 사실을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
김 씨는 외도를 목격하고 순간적으로 격분해 뚝배기 뚜껑으로 가격했을 뿐, 사망할 줄은 몰랐다며 죄책감 때문에 시신을 유기한 채 동거했다고 주장했다.
2008년 10월, 거제에서 부산으로 돌아가겠다며 가족에게 다음 날 배 도착시각을 알렸다는 소연 씨. 이 연락을 마지막으로 실종된 그녀에겐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가족들은 그날 김 씨가 소연 씨를 고의로 살해한 뒤 계획적으로 암매장했다고 주장하지만, 1심은 김 씨의 우발적 범행 주장을 받아들여 14년형을 선고했다.
소연 씨가 살해당한 뒤 시멘트 속에 싸늘하게 묻혀 있던 16년보다도 적게 선고된 김 씨의 형량. 김 씨는 검거 당시에도 마약을 투약한 상태였는데, 소연 씨 때문에 마약에 중독됐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어떤 인물이며, 마약을 둘러싼 그의 말은 어디까지 사실인 걸까. 두 사람 사이에는 대체 무슨 일이 있었으며, 그날의 숨겨진 진실은 무엇일까.
이번 주,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7월 5일 토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eyoree@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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