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야 가라!’ 감상·사색 즐기는 ‘전시관 피서’
[앵커]
요즘처럼 햇볕은 내리쬐고, 에어컨 없는 곳은 엄두도 나지 않을때, 어디로 피서 가시나요?
더위를 피하면서 감성 충전까지 가능한 피서법 김혜주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사막 위 홀로 서 있는 거대한 선인장.
그 위 파란 하늘에는 또 다른 하늘이 보이는 작은 창문이 있습니다.
현실에는 없는 꿈과 무의식의 세계.
초현실주의 작품에는 수수께끼를 풀 듯 숨겨 놓은 의미를 찾아내는 묘미가 있습니다.
스스로 의미를 찾아보는 재미가 있는 전시도 있습니다.
특별한 색도 없이 캔버스에 그려진 서로 다른 세 개의 선, 얽히고설킨 선들을 따라가다 보면, 완전하지 않은 우리네 삶을 마주하게 됩니다.
표정도 없고, 경계마저 알 수 없는 작품의 의미는 오롯이 그림을 보는 관람객의 몫입니다.
[이강소/화가 : "미완성적인 듯한 이런 작업은 관객도 제 그림을 통해서 자기 스스로 자유롭게 또 상상을…."]
빛으로 그려낸 흑백 사진은 사색의 시간으로 이끕니다.
소달구지 뒤로 어깨를 맞대고 늘어선 낡은 집들, 반짝이는 신사화를 파는 노점상이 신고 있는 낡은 신발, 사진 속 찰나마다 품은 사연들을 하나, 둘 머리로 그려볼 수 있습니다.
[최은주/서울시립미술관 관장 : "'광채'라는 주제 하에 두 가지 전시를 마련했습니다. 하나는 광적인 시선, 하나는 스토리지 스토리(저장고 이야기)로…."]
새로 문을 연 국내 유일의 공립 사진미술관 개막전은 오는 10월까지 이어집니다.
KBS 뉴스 김혜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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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주 기자 (khj@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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