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화재·폭발 없는 차 배터리만 허용…시장 선점 의지
[앵커]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시장을 잠식중인 중국 전기차입니다.
하지만 중국차 믿을 수 있겠어? 하는 편견의 중심엔 안전성 문제가 있어왔습니다.
중국이 특단의 대책에 나섭니다.
핵심은 배터리 안전 기준 강홥니다.
김효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 3월, 샤오미 SU7 전기차가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불이 나 여대생 3명이 숨졌습니다.
충돌이 배터리 폭발로 이어져 화재가 발생한 걸로 추정됩니다.
[레이쥔/샤오미 CEO/5월 : "이 사고의 영향이 이렇게 크고 우리 샤오미에도 이렇게 큰 타격을 줄 줄은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이 사건을 계기 삼아 중국이 배터리 안전 기준을 대폭 강화했습니다.
배터리의 열폭주가 혹여 있더라도 2시간 이내까진, 화재나 폭발이 없어야 하고, 충돌 테스트 등 24개 촘촘한 테스트를 통과해야 합니다.
[하오웨이젠/중국 자동차 기술연구센터 고급 기술자 : "화재와 폭발 5분 전에 경고 신호를 보내도록 한데서, 화재와 폭발이 발생하지 않아야 한다고 기준을 강화했습니다."]
새 기준을 맞추기 위해 중국 자동차 업계도 바빠졌습니다.
이 자동차에는 발열 현상을 30% 이상 줄인 배터리가 장착됐습니다.
지리자동차는 배터리 길이를 짧게 하고, 전해질을 교체하는 방식으로 발열 현상을 크게 줄였다고 설명했습니다.
비야디는 불이 나지 않는 칼날 형 인산철 배터리를 선보였습니다.
[김재덕/산업연구원 베이징지원장 : "우리 기업들도 세계 최대의 전기차 시장인 중국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안전기준을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진입장벽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조치는 중국 배터리 업체가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으로 시장을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차세대 시장에서도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됩니다.
중국 후저우에서 KBS 뉴스 김효신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김효신 기자 (shiny33@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31.8조 추경’ 국무회의 의결…이 대통령 “국민 삶 마중물”
- ‘계엄 선포 이후’ 불법 있었나…추가 혐의 입증 주력
- 전국에 불볕더위…다음 주 중반 폭염 절정
- ‘가장 높은 비밀의 샘’ 한라산 백록샘 첫 공개
- 산탄총 파편 70개가 몸 안에…‘솜방망이’ 처벌에 동물학대 한 해 천건
- [건강하십니까] “비흡연자인데 폐암이라니”…가족력 있으면 위험 2배↑
- 대파 280kg이 13,350원…“울며 겨자먹기로 출하”
- 덴마크도 여성 징병 시작…러 위협에 징병제 부활론 확산
- 연안습지의 두 얼굴…“메탄 감시 강화해야”
- ‘더위야 가라!’ 감상·사색 즐기는 ‘전시관 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