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 “캠핑 장비 보러 가자”…엑스코에 모인 캠핑러들

권영진 기자 2025. 7. 5.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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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과 피크닉을 선호하는 캠퍼들이 35도 안팎의 무더운 날씨를 뚫고 감성 캠핑 전문 박람회 '2025 대구 캠핑&레저차량박람회(대구 캠페어)'가 열린 대구 엑스코에 대거 몰렸다.

코로나19 이후 여행 욕구를 풀지 못한 소비자들이 캠핑 쪽으로 관심을 돌리면서 국내 캠핑 인구 수가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5일 오전 11시께 대구 캠페어가 열린 대구 엑스코에는 연인 및 가족 단위 관람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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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까지 엑스코서 ‘2025 대구 캠페어’ 개최
다양한 캠핑 아이템 총출동…부스마다 인산인해
주최 측, 캠핑 열기에 올해 부스 380여 개 확대 운영
2025 대구 캠핑&레저차량박람회(대구 캠페어)가 5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가운데 관람객들이 다양한 품목의 상품들을 살펴보고 있다. 권영진 기자

캠핑과 피크닉을 선호하는 캠퍼들이 35도 안팎의 무더운 날씨를 뚫고 감성 캠핑 전문 박람회 '2025 대구 캠핑&레저차량박람회(대구 캠페어)'가 열린 대구 엑스코에 대거 몰렸다. 코로나19 이후 여행 욕구를 풀지 못한 소비자들이 캠핑 쪽으로 관심을 돌리면서 국내 캠핑 인구 수가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5일 오전 11시께 대구 캠페어가 열린 대구 엑스코에는 연인 및 가족 단위 관람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박람회장 곳곳에서 관람객들이 캠핑·레저산업의 최신 흐름을 파악하기 위해 텐트, 타프, 캠핑 가구, 아웃도어 소품, 피크닉 용품 등 다양한 품목의 상품들을 꼼꼼히 살피는 모습이 보였다. 경북 경산에서 온 김대환(39)씨는 "캠핑 5년 차에 접어들 만큼 평소 캠핑에 관심이 많아 관련 박람회를 찾던 중 대구에서 캠페어가 열린다는 소식을 알게됐다"며 "캠핑 용품 매장을 일일이 찾아다니지 않고도 한 곳에서 다양한 캠핑 용품을 볼 수 있어 여러모로 편하다"고 말했다.
2025 대구 캠핑&레저차량박람회(대구 캠페어)가 5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가운데 관람객들이 다양한 품목의 상품들을 살펴보고 있다. 권영진 기자

박람회장 한 켠에는 캠핑 트레일러, 카라반 등 레저 차량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면서 어린 자녀를 둔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어모으기도 했다. 김지연(30)씨는 "더운 여름을 피해 가을 쯤 남편, 아이들과 함께 캠핑을 계획 중이라 이곳을 방문하게 됐는데 캠핑 용품을 눈으로만 보지 않고 직접 체험할 수 있어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캠핑 산업 시장 규모는 코로나19 이후 캠핑 인구 수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캠핑아웃도어진흥원에 따르면 2016년 310만 명이었던 국내 캠핑 인구 수는 코로나19 이후 급격한 증가세를 이어가면서 2022년 기준 700만 명을 돌파했다. 캠핑 인구 증가로 인해 국내 캠핑산업 시장 규모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16년 1조5천억 원 규모였던 국내 캠핑 산업 시장은 2018년 2조 원을 돌파했고, 이후에도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2020년 산업 규모 4조 원을 넘어섰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한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캠핑 인구가 늘어나면서 캠핑 용품 시장 내에서도 업계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추세다"라고 말했다. 이번 박람회 주최 측인 ㈜제이엠컴퍼니 역시 이같은 현상을 반영해 지난해 290여 개였던 박람회장 부스를 올해 380여 개로 확대해 개최했다.

운영 사무국 관계자는 "올해는 참가 기업 수가 대폭 늘어난 데다, 대구 지역 최초로 참가하는 신규 브랜드들도 다수 예정돼 있어 산업성과 대중성을 모두 강화한 행사로 준비했다"고 밝혔다.

권영진 기자 b0127kyj@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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