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주말리그] '상생' 강조한 마산고 박재한 코치, 모교에서 지방 농구의 미래를 그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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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한 코치가 모교에서 지방 농구의 미래를 그리고 있다.
이날 마산고를 이끈 이는 지난 1월 모교 지휘봉을 잡은 박재한 코치였다.
박 코치는 특히 '농구를 사랑하는 마음'을 가장 중요한 지도 철학으로 꼽았다.
박코치는 "우리 팀엔 아마추어 출신 아이들도 있다. 실력보다 중요한 건 열정이다. 농구를 정말 좋아하는 아이들과 함께하다 보니 더 열정적으로 지도하게 된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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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고는 5일 부산 동아고 체육관에서 열린 2025 중고농구 주말리그 경기에서 끈질긴 수비 집중력을 앞세워 동아고를 74-65로 꺾었다. 리바운드에서 밀렸음에도 불구, 상대 턴오버 27개를 유도하는 등 수비력을 앞세워 승리를 따냈다.
이날 마산고를 이끈 이는 지난 1월 모교 지휘봉을 잡은 박재한 코치였다. 1994년생으로 남자 고등부 최연소 지도자인 그는 선수로서의 열정과 경험을 고스란히 제자들에게 전하며 팀을 새롭게 빚어가고 있다.
경기 후 박 코치는 “모든 선수들이 열심히 뛰어줘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며 팀 전체의 노력을 먼저 언급했다. 특히 수비 조직력에 대해선 “시간이 많지 않아 디테일한 전술은 부족했지만, 팀이 나아가야 할 방향성에 대해 큰 틀에서 공유해왔다”며 “3학년들이 수비에서 중심을 잘 잡아주면서 경기 흐름을 우리가 가져올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실제 마산고는 1쿼터에 다소 흔들리는 모습도 있었지만, 3학년들이 침착하게 중심을 잡으면서 경기 주도권을 되찾았다. 박 코치 또한 “결국 3학년들이 공수 양면에서 중심을 잘 잡아줬기 때문에 분위기를 역전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박재한 코치에게 이번 시즌은 그 누구보다 특별하다. 선수로서의 마지막을 마친 직후 곧바로 코치로 변신, 모교로 돌아온 그는 단순한 경기 운영을 넘어 선수들의 삶을 함께 책임지는 무게감을 느끼고 있었다.
“아이들 농구뿐 아니라 학업, 생활까지 함께 챙겨야 하니 무게감이 크다. 지도자란 단어가 결코 가볍지 않다는 걸 매일 실감하고 있다. 선수들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싶다.”
박 코치는 특히 ‘농구를 사랑하는 마음’을 가장 중요한 지도 철학으로 꼽았다. 박코치는 “우리 팀엔 아마추어 출신 아이들도 있다. 실력보다 중요한 건 열정이다. 농구를 정말 좋아하는 아이들과 함께하다 보니 더 열정적으로 지도하게 된다”고 이야기했다.
박 코치는 빠르고 공간을 활용하는 일본식 농구 스타일을 지향한다. 본인 스타일을 바탕으로 “내년부터는 외곽 찬스를 적극 활용하고, 공간을 만드는 움직임을 정교하게 발전시켜 팀 색깔을 더욱 명확히 하겠다”고 전했다.
박 코치는 예선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큰 전술 변화보다 ‘열정’에 방점을 찍었다. 박 코치는 “결국 동기부여다. 선수들의 열정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게 내 역할이자 책임이다. 내가 옆에서 꾸준히 힘을 실어주고, 처지지 않도록 이끌어주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본인의 역할을 다시 되짚었다.
지방 농구의 고질적인 문제인 선수 수급에 대한 고민도 깊다. 박 코치는 부임과 동시에 단기부터 장기까지 이어지는 발전 로드맵을 그리고 있다.
“결국엔 ‘상생’이다. 늦게 농구를 시작한 선수, 아마추어 출신 아이들도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고 싶다. 학교에서도 농구 행사를 자주 열고, 일반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농구와 연결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계획이다. 그렇게 열정을 가진 아이들을 더 발굴하고, 더 키워낼 수 있을 거다.”
마산고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고 있는 박재한 코치. 그의 진심 어린 지도 철학과 뜨거운 열정은 마산고 농구의 미래를 단단하게 세우는 토대가 되고 있다.
#사진_점프볼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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