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은 5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오는 6일부터 8일까지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이날 공지를 통해 “위 실장은 이번 방미를 계기로 미국 측 인사들과 한미 제반 현안에 관해 심도 있는 논의를 가질 예정”이라고 했다.
위 실장의 방미는, 미국이 각국에 책정한 상호 관세의 유예기간 만료(8일)를 앞두고 결정됐다. 위 실장이 유예기간 종료 전 막판 협상을 위해 방미하는 것이란 해석이 나왔다.
위 실장에 앞서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은 이날 미국으로 출국했다. 미국 정부가 유예 기간을 연장할 가능성이 불확실한 상태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4일(현지 시각)부터 국가별 관세율을 일방 통보하는 서한을 보내겠다고 선언한 상태다.
위 실장은 현지에서 한미 정상회담 시기도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달 캐나다에서 열린 7국(G7) 정상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나려 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중동 사태로 G7 정상회의 첫날 조기 귀국하면서 정상회담은 무산됐다. 이후 양국은 정상회담 시기를 조율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