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숙 방통위원장 경찰 출석…"10년 전 일 지금 문제 삼는 건 정치적 목적"
황희정 기자 2025. 7. 5. 17:21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은 5일 법인카드 사적 유용 의혹 관련 조사를 받기 위해 경찰 출석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후 4시경 대전MBC 사장 재직 시절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유용했다는 의혹 관련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피의자 신분으로 대전 유성경찰서에 출석했다.
이 위원장은 "10년 전 일을 지금 문제 삼는 것은 정치적인 목적이 있다"며 "사적으로 법인카드를 쓴 적이 없기 때문에 자신 있게 자료를 공개했고, 그런 차원에서 참 후회도 많이 했다"고 말했다.
경찰 조사에 출석한 배경에 대해선 "'경찰이 왜 조사를 안 하느냐', '왜 이진숙을 봐주느냐' 등의 기사가 나오는 걸 보고, 경찰에 피해가 갈까 싶어 반드시 나와야겠다고 생각했다"며 "그동안 혐의점이 없어서 부르지 않았던 걸로 봤지만, 정권 교체기가 되면서 어떻게든 문제 삼아 손보려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 위원장은 지난 2015년 3월부터 2018년 1월까지 대전MBC 사장으로 재직하며 법인카드를 사적 용도로 사용해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업무상 배임)를 받고 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7월 당시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의원들의 고발로부터 1년 만에 이뤄졌다.
경찰은 조사에 앞서 대전MBC와 법인카드 사용처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여 관련 기록을 확보했으며, 이날 조사에서는 카드 사용처와 목적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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