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트에 구멍 숭숭 낸 프랑스 경찰…난민으로 갈등 겪는 프랑스-영국

박지영 2025. 7. 5.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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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과 난민갈등을 빚고 있는 프랑스가 바다에서 칼을 꺼내들었다.

불법이주민의 영국해협 보트 횡단을 막기 위해서다.

현지시간 4일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프랑스 경찰관들은 이날 프랑스 북부 불로뉴 쉬르 메르 근처 바다에서 칼로 얕은 물에 떠 있던 고무보트 겉면을 여러 차례 찔러 구멍을 냈다.

고무보트를 타고 프랑스를 출발해 영국 해안에 도착하는 이민자는 최근 몇 년간 급증했고, 영국과 프랑스는 이 문제로 갈등을 빚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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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해협 건너간 난민들
올해 상반기 역대 최대치 기록
프랑스-영국, 난민으로 갈등 빚어와
영국해협으로 떠나려던 이주민 보트를 칼로 찔러 가라앉히는 프랑스 경찰 [BBC뉴스 X 계정]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영국과 난민갈등을 빚고 있는 프랑스가 바다에서 칼을 꺼내들었다. 불법이주민의 영국해협 보트 횡단을 막기 위해서다.

현지시간 4일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프랑스 경찰관들은 이날 프랑스 북부 불로뉴 쉬르 메르 근처 바다에서 칼로 얕은 물에 떠 있던 고무보트 겉면을 여러 차례 찔러 구멍을 냈다.

칼에 찔려 공기가 빠진 고무보트는 급격히 가라앉았고, 그 위에 타고 있던 이주민 수십명은 보트에서 내려 해변으로 걸어나올 수밖에 없었다.

지금까지 프랑스는 인명을 위험에 빠뜨리는 조치를 해서는 안 된다는 자국 해상법을 근거로 수중에서 이민자 보트를 저지하지는 않았다.

대신 이민자를 태우려고 해변에서 대기하던 고무보트를 칼로 찔러 무력화시키는 방법을 썼다.

하지만 이번엔 이례적인 방식을 취한 것이다.

고무보트를 타고 프랑스를 출발해 영국 해안에 도착하는 이민자는 최근 몇 년간 급증했고, 영국과 프랑스는 이 문제로 갈등을 빚어왔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영국해협을 건너온 이주민은 2만422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작년 동기보다는 50%나 증가했다.

이주자에 유리한 노동시장이 형성돼 있는 영국으로 가려는 난민들이 증가한 것이다.

영국과 프랑스는 해안 경비 강화 등 다양한 대책을 도입해왔는데, 8일 영국 런던에서 개최될 양국 정상회담을 계기로 실효적인 대책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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