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3회 대한민국연극제, 17년 만에 인천 상륙…5일 개막

유정희 기자 2025. 7. 5.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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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극계 최고 권위의 축제인 '제43회 대한민국연극제'가 5일 인천에서 막을 올렸다.

시에 따르면 올해 연극제는 이날 오후 5시 중구 상상플랫폼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27일까지 인천 전역에서 다채로운 공연과 부대행사로 이어진다.

개막식에서는 항구 도시 인천의 정체성을 반영한 거리 퍼포먼스와 다큐 영상, 플래시몹 공연 등이 어우러져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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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회 대한민국연극제 인천'이 5일 상상플랫폼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갖고 오는 27일까지 열린다. 인천은 이번 연극제에 극단 한무대의 창작극 '남생이'를 무대에 올린다.<사진은 남생이의 한 장면>

국내 연극계 최고 권위의 축제인 '제43회 대한민국연극제'가 5일 인천에서 막을 올렸다. 

시에 따르면 올해 연극제는 이날 오후 5시 중구 상상플랫폼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27일까지 인천 전역에서 다채로운 공연과 부대행사로 이어진다. 

'연극, 인천에 상륙하다'라는 슬로건 아래 열리는 이번 축제에는 세종시를 제외한 전국 16개 시·도 대표 극단이 참가해 치열한 본선 무대를 선보인다. 공연은 인천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 서구문화회관, 청라 블루노바홀, 문학시어터, 아트플랫폼 등에서 순차적으로 열린다.

특히 인천을 대표해서는 1930년대 칠통마당이라는 선창가를 배경으로 농촌에서 이주한 젊은 하층민 부부의 비극적 삶을 담은 극단 한무대의 창작극 '남생이'가 오는 10일 서구 창러블루노바홀에서 공연한다.  

개막식에서는 항구 도시 인천의 정체성을 반영한 거리 퍼포먼스와 다큐 영상, 플래시몹 공연 등이 어우러져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이번 연극제는 경쟁 공연뿐 아니라 연극의 외연을 확장하는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6일에는 연극계 현안을 논의하는 '연극인 100인 토론회'가, 19일에는 150여 명의 청년 연극인이 참여하는 창작캠프와 릴레이 공연 '네트워킹 페스티벌'이 각각 개최된다. 

또 8일부터는 국내외 극단이 참여하는 '크로스떼아뜨르페스타'가 열려 다양한 장르의 실험적 무대가 선보일 예정이다.

축제 마지막 주인 26일부터 27일에는 '2025 인천 국제연극포럼'이 가정생활문화센터에서 열려 세계 공연예술의 흐름과 정책적 과제를 다룬다.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대한민국시민연극제 인천'도 함께 펼쳐져 생활 속 연극문화 확산을 도모한다. 시는 이번 축제를 통해 6만여 명 이상의 관람객 유입과 200억 원 이상의 지역경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시는 인천문화재단을 비롯한 지역 6개 기초문화재단과 협력해 행사 운영을 지원하고 있으며 배우 송옥숙·손병호·장영남 등 다섯 명의 홍보대사를 위촉해 대중적 관심을 높였다.

대한민국연극제는 1983년 시작된 국내 최대 규모의 연극 축제로, 이번 인천 개최는 2007년 이후 17년 만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인천이 문화예술도시로 발돋움하고, 시민들이 수준 높은 공연예술을 일상에서 향유하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부 일정과 공연 정보는 대한민국연극제 공식 홈페이지에 게시돼 있다. 

유정희 기자 rj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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