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아메리카당 창당할까?" 온라인 투표…상·하원 10여석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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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4일(현지시간) '아메리카당' 창당 여론을 묻는 온라인 투표를 게시하며 본격적인 정치 세력화 가능성을 시사했다.
머스크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서명한 이른바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OBBBA)을 강하게 비판하며 이를 신당 창당의 직접적인 계기로 삼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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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4일(현지시간) '아메리카당' 창당 여론을 묻는 온라인 투표를 게시하며 본격적인 정치 세력화 가능성을 시사했다.
머스크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 엑스(X)를 통해 "독립기념일은 여러분이 양당(일각에서는 단일정당이라고도 하는) 체제로부터의 독립을 원하는지 묻기에 완벽한 때!"라며 "우리가 아메리카당을 창당해야 할까?"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이를 실행하는 한 가지 방법은 상원 2~3석과 하원 8~10개 선거구에만 집중하는 것"이라며 "아주 근소한 의석수 차이를 고려할 때, 이 정도면 논쟁적인 법안에 결정적인 투표권을 행사하고 또 진정한 국민의 뜻에 부합하도록 보장하기에 충분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상·하원 의석을 소수만 확보하더라도 양당의 근소한 의석수 차이를 이용해 캐스팅보트를 쥐고 결정적인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는 것이다.
머스크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서명한 이른바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OBBBA)을 강하게 비판하며 이를 신당 창당의 직접적인 계기로 삼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트럼프 행정부 초기 정부효율부(DOGE)를 이끌며 정부 지출 삭감을 주도했던 머스크는 이 감세 법안이 향후 10년간 국가 부채를 3조3000억~5조 달러까지 증가시킬 수 있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그는 이 법을 "역겨운 괴물" "터무니없는 지출 법안" "(공화당의) 정치적 자살행위"라고 맹비난했다.
특히 이 법에는 트럼프 1기 행정부의 감세 조처 연장과 함께 머스크의 핵심 사업인 테슬라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는 친환경 에너지 인센티브 삭감 내용이 포함됐다.
머스크는 이 법안이 자신이 추진했던 정부 예산 절감 노력을 "조롱거리로 만든다"고 지적했고,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머스크의 기업들에 대한 정부 보조금 삭감과 그의 추방 가능성까지 언급하며 맞대응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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