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 환경별 맞춤 보조… 걷기 안전 ‘성큼성큼’ [김동환의 김기자와 만납시다]
지난 4월 보행 보조 로봇 ‘윔S’ 출시
평지·물속·계단 등 다양한 환경 지원
1.6㎏ 무게 제품 허리 착용하고 걷자
걷기 수월해지고 관절 등 충격 줄어
재활 치료·시니어 헬스케어 활용 기대

2021년 6월 웨어러블(Wearable) 로봇 시장에 등장한 ‘위로보틱스’가 보행 보조 연구에 몰두하는 이유다. 보행 보조와 특수작업 환경에서의 이동 개선을 위해 이 기업은 지난해 입는 로봇 ‘윔(WIM)’을 출시한 데 이어 1년 만인 올해 4월에는 ‘윔S’를 선보였다.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에 매년 참가해 기술력을 알리는 위로보틱스의 ‘윔 보행운동센터’를 찾아 웨어러블 로봇을 체험하고 나아갈 방향 등을 알아봤다.
◆평지도, 물속도, 계단도… 로봇과 함께 걸었다
지난달 26일 서울 송파구 윔 보행운동센터를 방문하니 ‘윔S’를 착용하고 걸을 수 있는 트랙이 눈에 띄었다. 육상 경기장을 축소한 듯 가장 긴 지름이 10m인 타원형이며, 걷거나 뛰면서 보행속도 등을 측정할 수 있다. 체력단련업으로 신고된 운동 전문 센터로, 운동처방사, 물리치료사, 생활체육지도사 등이 보행 보조 로봇을 활용해 방문객 건강 상태나 운동 목표에 맞춰 맞춤운동을 진행한다.
진하늘 물리치료사의 지도하에 전원 버튼이 달린 가로 23㎝·세로 10㎝에 폭 7㎝ 본체를 허리에 착용했다. 허리 바로 밑의 고관절 부위부터 무릎 위쪽까지 일자형 구동기가 밀착되게 벨트도 체결했다. 일반 노트북과 비슷한 무게 1.6㎏ 제품이고 착용에는 1분도 걸리지 않았다. 키 145㎝ 이상이면 누구나 착용할 수 있다.

약 30분에 걸친 체험을 종합한 기자의 보행 능력 점수는 100점 만점에 79점이다. 체험을 지도한 진하늘 물리치료사는 보통 수준이라며, 센터에서의 보행 훈련은 걷기 속도 향상보다 안정성 확보에 초점을 둔다고 설명했다.

윔 시리즈의 핵심 기술과 보행 개선 효과 연구 논문은 세계 3대 과학 저널 ‘네이처’ 자매지이자 SCI 등재 저널인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지난 5월 실렸다.
웨어러블 로봇 관련 논문은 국내 처음으로, 위로보틱스 이연백·김용재 공동대표 등이 저자로 참여했다. 경기 수원시 영통구보건소와 임상연구를 진행했고, 보조 보행 기능이 고령자 보행 능력 개선에 미치는 효과를 확인했다고 논문은 설명했다.

김지영 위로보틱스 마케팅팀장은 “더욱 가볍고 범용성 있는 웨어러블 로봇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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