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고검 앞 尹·李 지지자들 대치…"감방 윤" vs "온리 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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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내란특검 2차 소환 조사가 진행 중인 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고검 앞엔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과 이재명 대통령 지지자들이 대치해 긴장감이 고조됐다.
윤 전 대통령이 탄 카니발이 서울고검 앞 지지자들이 모인 도로에 들어서자 수백명의 지지자들이 '윤석열 대통령'을 크게 연호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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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윤하 권준언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내란특검 2차 소환 조사가 진행 중인 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고검 앞엔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과 이재명 대통령 지지자들이 대치해 긴장감이 고조됐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 56분쯤 서울 서초구 서초동 사저 아크로비스타에서 검은색 카니발을 타고 출발해, 특검이 출석을 통보한 시간인 오전 9시 정각에 서울고검 현관 앞에 도착했다
윤 전 대통령이 탄 카니발이 서울고검 앞 지지자들이 모인 도로에 들어서자 수백명의 지지자들이 '윤석열 대통령'을 크게 연호하기 시작했다.
윤 전 대통령이 탄 차가 지지자들 옆을 느린 속도로 지나가자, 지지자들은 손을 흔들고 환호했다. 윤 전 대통령도 차량 창문을 내리고 지지자들에게 손 인사를 했다. 윤 전 대통령의 일부 지지자는 차량을 향해 돌진하기도 했다.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가 시작된 후, 서울고검 일대에선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과 이 대통령 지지자들 간 긴장감이 이어졌다.
100여명의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과 30여명의 이 대통령 지지자들은 서울고검과 서울중앙지법 사이 법원삼거리에서 바리케이드를 중간에 두고 확성기로 소리를 욕설을 외치며 대치했다. 이날 윤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신자유연대와 이 대통령을 지지하는 유튜버 '정치한잔' 등이 법원삼거리 인근 정곡빌딩 앞에서 오전 집회를 신고했다.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확성기로 사이렌을 재생하며 큰 소음을 냈다. 이들은 '이재명 구속' 'STOP THE STEAL'이라 적힌 빨간색 모자를 쓰고, 'ONLY YOON'(온리 윤)이라고 적힌 손 현수막을 들었다. 인근엔 박근혜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등의 등신대가 놓여있었다.

한편 파란색 옷을 입은 이 대통령 지지자들은 대선 당시 선거 유세 곡이었던 '질풍가도'를 틀고 '윤석열 쌩 양아치 깜빵(감방) 가야지' '구속 사향 내란수괴' '감방 Yoon Again'이라고 적힌 손팻말을 들었다.
횡단보도를 사이에 두고 대치하던 진보 성향 유튜버 '정치한잔'과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신호등이 초록 불로 바뀔 때마다 횡단보도에서 말싸움을 벌였다.
양측이 서로 욕설하며 몸싸움이 날 뻔해 경찰이 제지하는 소동이 발생하기도 했다. 욕설을 하다가 흥분한 양측 남성 두 명이 서로를 향해 달려들었다. 주변에 있던 경찰관이 떼어놓으면서 상황은 몇 분 만에 정리됐지만, 양측이 계속 언쟁을 하는 등 한동안 긴장이 감돌았다.
30도의 무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국민의힘 당원 가입하세요'라고 적힌 현수막 띠를 두른 부스에선 물과 라면 등을 나눠주기도 했다.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하는 내란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은 이날 윤 전 대통령을 2차 소환해 체포영장 집행 저지 혐의를 조사하고 있다. 내란특검팀은 이번 조사에서 △비화폰 삭제 지시 혐의(경호처법상 직권남용 교사) △국무위원들을 대상으로 한 직권남용 혐의 △북풍 공작 혐의(일반 이적 또는 외환 유치 혐의)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sinjenny9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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