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특검, 尹 전 대통령 조사 오후 1시 7분 재개... ‘체포 방해’ 조사는 끝나

내란특검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피의자 조사를 오후 1시 7분 재개했다고 밝혔다. 특검은 이날 오전 9시 4분부터 3시간가량 윤 전 대통령을 조사했고, 오후 12시 5분쯤 점심 식사를 위해 조사를 잠시 멈췄었다. 윤 전 대통령의 ‘체포 방해’ 의혹에 대한 조사는 오전 중 마무리됐다고 한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1차 조사 때는 오전 조사에 참여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이 체포영장 집행에 참여했다는 점을 이유로 오후 조사에 불응한 바 있다. 그러나 특검이 이날 조사관을 부장검사 2명으로 바꾸는 등 윤 전 대통령 측 요구를 일부 받아들이면서 윤 전 대통령도 조사에 임하고 있는 것이다.
이날 오전 조사는 박억수·장우성 특검보가 직접 참여해 지휘했다. 윤 전 대통령의 신문은 김정국·조재철 부장검사가 맡았다. 지난달 28일 1차 조사 당시 윤 전 대통령 측이 문제를 제기했던 박 총경은 직접 신문을 하지는 않는 대신, 조사실에 함께 들어가 지원했다. 두 부장검사는 윤 전 대통령이 지난 1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체포영장 집행을 막으라고 대통령경호처에 지시했다는 의혹을 집중적으로 캐묻고, 해당 의혹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했다고 한다.
박지영 특검보는 “조사량이 많은 점과 신속한 조사 진행 등 수사의 효율성을 고려한 조치”라고 밝혔다. 가장 먼저 조사를 시작한 의혹은 ‘체포 방해’ 의혹이다. 조사는 1차 소환 때와 같이 서울고검 6층 조사실에서 이뤄지는 중이다. 이날 오전 9시 1분 서울고검 청사에 출석한 윤 전 대통령은 9시 4분 조사실에 입실했고, 별도 티타임 없이 곧바로 조사가 시작됐다.
윤 전 대통령 조사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 박지영 특검보 설명이다. 김홍일·배보윤·송진호·채명성 변호사 4명이 이날 조사에 동행했는데, 1차 조사 때 입회했던 송진호·채명성 변호사 2명이 이날도 입회한 상황이다. 조사하는 혐의 내용에 따라 변호인들이 수시로 교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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